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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율 1,541원 마감…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최고

원·달러 환율이 오늘(24일) 1천541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종가 기준 1천540원대로 마감한 건 2009년 금융 위기 이후 17년 만에 처음인데요.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과 미국 달러화 강세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환율 1,541원 마감…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최고

환율 1,541원 마감…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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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4 20:47

2026.06.2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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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달러 환율이 오늘(24일) 1천541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종가 기준 1천540원대로 마감한 건 2009년 금융 위기 이후 17년 만에 처음인데요.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과 미국 달러화 강세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태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공항세관 물류창고입니다.

해외 직구 물품들이 모인 곳인데, 올 들어 물량이 다소 줄었습니다.

[조주성/인천공항세관 정보분석팀장 : 올해 인천공항세관으로 반입된 특송화물은 5월 기준 (누적) 약 4천700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 정도 감소한 양입니다.]

고환율이 이어지면서 해외 직구의 이점이 사라진 겁니다.

[이치원/서울 영등포구 : 화장품 주로 사고 있는데 근데 지금은 환율이 너무 올라서 2만 원에 사던 게 지금 4만 원으로 판매되는 경향도 있어가지고 (직구까지 하는) 의미가 없죠.]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7원 오른 1천541.8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1천540원을 넘은 건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지난 2009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15일부터 한 달 넘게 1천500원대를 웃돌고, 이란 전쟁 종전 이후에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올 들어 코스피에서만 132조 원 넘게 내다 판 외국인 자금 이탈이 우선 원인으로 꼽힙니다.

[석병훈/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외국인 투자 자금이 급격하게 빠져나가서 달러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에 우리 수출 기업들은 대미 투자로 인해서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를 원화로 환전할 이유가 없는 것이고….]

최근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

[민경원/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 연준이 당장 9월에도 금리를 올릴 수 있다라는 쪽까지 프라이싱을 해놨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제 그게 글로벌 강달러를 유도하고 있고….]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 인상을 예고했지만, 미국의 인상 기조 전환으로 환율에 미칠 효과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어 자칫 1천500원대 고환율이 뉴노멀이 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박춘배, 디자인 :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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