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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홍명보는 출입금지’에 살해 협박까지…경찰도 예의주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32강 진출이 무산된 뒤 홍명보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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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는 출입금지’에 살해 협박까지…경찰도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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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8 21:03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에스타디오 BBVA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몬테레이(멕시코)=이한형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32강 진출이 무산된 뒤 홍명보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홍 감독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게시물과 패러디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일부 커뮤니티에는 홍 감독을 상대로 한 살해 협박성 게시글도 게시됐다.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에는 이날 오후 홍 감독을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제목이 달린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자신을 미국 국적자라고 주장하며 홍 감독의 귀국 시점에 맞춰 인천국제공항에서 위해를 가하겠다는 취지의 내용을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안양의 한 식당에 내걸린 문구. 연합뉴스

온라인상에서는 홍 감독을 겨냥한 패러디물도 확산하고 있다. 한 편의점 출입문에는 ‘홍명보는 출입 금지’라고 적힌 안내문이 붙은 사진이 공유됐고, 시내버스 앞문에 ‘홍명보 탑승금지! 승차거부!’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가 부착된 사진도 올라왔다.

축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명보 경부고속도로 출입금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홍 감독을 풍자하는 게시물이 게시됐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한 칼국수집에 홍 감독 출입 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실제 자영업자가 홍 감독의 출입 금지를 공지한 사례도 나왔다. 전북 김제의 한 고깃집은 지난 26일 공식 SNS 계정에 “오늘부터 차후 별도 공지 전까지 홍명보 국가대표 감독의 출입을 단호히 금지한다”고 적힌 안내문 사진을 게시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후 홍 감독의 경기 운영과 대표팀 성적을 둘러싼 책임론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홍 감독을 겨냥한 살해 예고성 게시글 작성자에 대해 협박 등 혐의 적용을 검토하며 추적에 나섰다. 또 홍명보호가 입국하는 오는 30일 인천공항 등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의주시할 방침이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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