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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규
'홈런왕 경쟁' 판 흔든 힐리어드 "난 여름에 강한 텍사스 남자"
'홈런왕 경쟁' 판 흔든 힐리어드 "난 여름에 강한 텍사스 남자"
2026-07-3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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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KIA 김도영과 LG 오스틴의 2파전이던 홈런왕 경쟁에 다크호스가 등장했습니다.
후반기 11경기에서 무려 8개 홈런을 몰아친 kt 힐리어드 선수를 곽승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김도영이 32호 홈런을 날리자 곧바로 오스틴도 31호포로 추격합니다.
그리고, 또 한 명이 가세했습니다.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kt 힐리어드입니다.
한동안 김도영·오스틴이 물고 물리던 상황에서 힐리어드는 폭염이 이어지는 후반기에만 8방을 몰아쳐 홈런왕 경쟁 3파전을 예고했습니다.
[힐리어드/kt]
"전 텍사스 출신이어서 더위에 익숙한 편입니다. 야구는 여름 스포츠예요. 더위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운동을 잘못 선택한 거겠죠."
4월까지 2할대 초반 타율로 애를 먹기도 했지만
[이강철/KT 감독]
"나는 네가 스윙을 하나 할 때마다 '허' 이런다."
[힐리어드/kt]
"실망 많이 시켜서 죄송해요."
[이강철/KT 감독]
"그래서 지금 살이 많이 빠졌어."
[힐리어드/kt]
"저도요."
5월 이후 서서히 적응해 196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호쾌한 스윙을 선보이기 시작했고 28개 홈런 중 무려 22개를 우측 담장 너머로 날릴 만큼 마음먹고 장타력을 과시하는 중입니다.
[힐리어드/kt]
"특정 방향을 노리고 치진 않지만 담장을 넘기기 위해 강하게 타격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
kt의 선두권 도약까지 어우러지면서 이제 김도영·오스틴과의 홈런왕 경쟁도 즐기는 수준이 됐습니다.
[힐리어드/kt]
"(김도영·오스틴) 모두 어마어마한 파워를 가진고 대단한 타자들이죠. 각자의 스타일로 경쟁하는 걸 보는 건 흥미로운 일입니다."
MBC뉴스 곽승규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승 / 영상편집: 김재환 / 영상제공: kt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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