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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아틀라스, 노동자 삶 편하게 만들 것"

행사에서 무뇨스 사장은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인류를 위한 진보'를 실현한다는 목적 아래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아틀라스, 노동자 삶 편하게 만들 것"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서 연사로 참여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 병행 전략 등 경쟁력 강조

자율주행·AI·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비전 제시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현지시간 14일(화) 진행된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미래 모빌리티 트랙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매일일보 =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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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생산라인 투입에 대해 “로봇은 노동자들의 삶을 더 편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무뇨스 사장이 14일(현지시간)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미래 모빌리티 트랙 세션에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과 에너지 전환에 대해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는 미국 디지털 뉴스 플랫폼 세마포가 주최하는 경제 콘퍼런스로,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각국 정부·산업계 리더들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다.

행사에서 무뇨스 사장은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인류를 위한 진보’를 실현한다는 목적 아래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를 생산 라인에 투입함으로써 인간이 하기 힘든 일을 돕는 휴머노이드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에서 로봇 팔, 무인운반차량(AGV), 사족보행 로봇 ‘스팟’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오는 2028년에는 주요 생산 거점에 아틀라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상태다.

다만 노조는 아틀라스 투입이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노사 합의 없이 단 한 대의 로봇도 현장에 들어올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무뇨스 사장은 이날 현대차그룹의 경쟁력으로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유연한 제품 전략을 꼽았다.

그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적시에 공급하는 것이 중요다고 강조하며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전기차를 함께 운영하는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착공한 HMGMA에서 하이브리드차 병행 생산을 결정한 것을 예로 들며, “초기에는 전동화에 전념했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수요 변화에 맞춰 전략을 빠르게 전환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수소 사업에 대한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수소 기술 발전으로 수소전기차의 스택 효율과 성능은 높아지고 운행 비용은 낮아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HMGMA 물류 현장에서도 수소전기트럭을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수소는 완벽한 친환경 에너지이며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자원으로,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수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수소가 지상, 공중, 해상 운송에 활용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율주행과 AI,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청사진도 내놨다. 그는 “자율주행은 미래가 아니라 현재”라며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웨이모 차량과 아이오닉 5 기반의 모셔널 로보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전역에서 아이오닉 5 자율주행차를 더 많이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모셔널을 통한 기술 고도화로 개인용 차량에도 자율주행 기술 적용을 탑재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밝혔다.

미래 도시 인프라 변화에 대한 전망도 제시했다. 무뇨스 사장은 향후에는 건물과 차량, 차량과 차량이 서로 연결되면서 교통 흐름이 더 효율적으로 관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와 드론 등 새로운 이동수단도 점차 보편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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