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 코스피, 장중 3% 상승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감에 따른 유가 하락, 인공지능(AI) 수요 불확실성 우려 불식 등에 따른... 여기에 AI 개발자 회의 'GTC 2026'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AI 칩인 블랙웰과 베라루빈에 대한...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 코스피, 장중 3% 상승

코스피가 장중 3% 오르며 5700선을 회복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감에 따른 유가 하락, 인공지능(AI) 수요 불확실성 우려 불식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 뉴스1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55분 기준 전날 대비 2.46% 오른 5686.2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5711.8로 출발한 코스피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한때 3% 상승한 5717.13까지 치솟기도 했다. 장중 5700선을 찍은 것은 11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기관이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은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1624억원을 순매수했다. 2거래일 연속 ‘사자’ 흐름이다. 반면 외국인은 547억원을 팔아치우며 5거래일 연속 순매도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개인도 이날 927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종목별로 보면 시가총액 상위주 대다수가 상승 중이다. 이 시각 현대차가 5.34% 오르며 상승 폭이 가장 컸고 SK스퀘어가 5.16%로 그다음이었다. 이어 기아 3.83%, 삼성전자 3.71%, 삼성전자우 2.02%, 삼성바이오로직스 1.85%, LG에너지솔루션 1.78%, SK하이닉스 1.75% 등의 순이었다. 두산에너빌리티(-0.47%)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4.20%)는 하락 중이다.

상승세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감에 유가가 내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의 경우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아 유가 하락 시 기업 비용 부담을 낮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각) 이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적들과 그들의 공격을 지원하는 자들”에게만 닫혀 있다며 중국과 인도, 파키스탄 등의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 중이라고 간접적으로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이날 이란·인도·중국 일부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것에 “괜찮다”는 입장이다. 이 소식에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5.28% 내린 배럴당 93.50달러에 마감했다.

여기에 AI 개발자 회의 ‘GTC 2026’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AI 칩인 블랙웰과 베라루빈에 대한 주문량이 2026년 5000억달러, 2027년 1조달러로 제시하면서 AI 수요 둔화 우려를 불식시킨 점도 호재로 다가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유가 하락 전환, 미국 증시 반등, 코스피200 야간선물 상승 등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GTC에서 황 CEO가 블랙웰과 베라루빈의 수요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하며 AI 수요 피크아웃 우려를 완화한 점도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외국인 우호적인 수급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승준 기자

관련기사

트럼프 참전 요청 불구… 코스피 1% 올라 5500선 회복

코스피, 유가 급등에 보합 등락… 환율 1500원 돌파

코스피, 유가 충격에 1.7% 하락… 5480선 후퇴

기자의 전체기사

저작권자 © IT조선

키워드

#코스피

#호르무즈 해협

#GTC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