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검토'‥청와대 고민은?

청와대 취재하는 정치팀 홍신영 기자에게 좀 더 물어보겠습니다.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검토'‥청와대 고민은?

뉴스데스크

홍신영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검토'‥청와대 고민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검토'‥청와대 고민은?

2026-09-04 19:57

|

Previous

Next

전체재생

상세 기사보기

재생목록

연속재생

◀ 앵커 ▶

청와대 취재하는 정치팀 홍신영 기자에게 좀 더 물어보겠습니다.

홍 기자, 우리 정부가 반대 여론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파병까지 검토하게 된 이유가 있겠죠?

◀ 기자 ▶

네, 오늘 청와대 관계자가 관련 질문을 받고 가장 먼저 한 말이 '호르무즈 해협은 우리 국익에 굉장히 중요하다'는 거였는데요.

파병 검토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때문 아니냐는 관측도 있지만, 저희가 좀 더 취재해 보니 청와대는 "우리의 필요가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좀 더 강조하고 싶어 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한 통행이 우리 자원과 우리 경제에 중요하기 때문에 적극적 참여 여부를 고민하는 거지, 외부적 요인 그러니까 한미 관계만을 고려해 검토하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청와대는 파병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도 아직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입니다.

신중한 기류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시민사회단체와 가진 간담회에서도 드러났는데요.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프랑스·영국 등과 안전한 항행 확보작전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면서 "최종 방식이 어떻게 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 앵커 ▶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우리의 필요가 최우선이다 이건데, 그래도 청와대 입장에서 가장 고민스러운 지점은 또 어떤 겁니까?

◀ 기자 ▶

정말 파병을 하게 된다면 여론이나 정치적 후폭풍을 걱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청와대 입장에선 지난 2004년, 노무현 정부가 이라크에 자이툰 부대를 파병했던 당시를 떠올릴 텐데요.

한미동맹과 국익을 이유로 파병을 결정했지만 여권 내부에서조차 찬반이 갈렸고, 국회 처리과정에서도 상당한 진통을 겪었습니다.

특히 최근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청와대로서는 파병 문제가 또 다른 민심이반을 일으키진 않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우리 자원과 자산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파병을 포함해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 앵커 ▶

사실 국민의힘은 한미동맹을 그 무엇보다 강조해 왔으니까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반대할 수 없을 것 같은데, 하지만 또 범여권에서는 입장이 갈리잖아요.

실제로 여야 정치권 반응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아직 결정된 게 아니기 때문에 여야 모두 찬반 입장을 공식화한 단계는 아닙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국방위에서 논의할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는데요.

정부의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기 전에 당이 먼저 입장을 정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찬반은 유보한 채 정부가 뒤늦게 미국 압박에 떠밀려 검토하다 '주도권도 미국의 신뢰도 잃은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진보정당들인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은 파병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지금까지 정치팀 홍신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박병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 기사 어땠나요?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