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배우 손지창이 26년째 이벤트 기획 회사를 운영하며 겪은 남모를 고충을 털어놨다. 화려한 행사 뒤에는 하루 3시간밖에 잠들지 못할 정도의 고된 업무와 자존심을 내려놓아야 했던 순간들이 있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26년째 이벤트 기획 회사를 운영 중인 손지창이 새로운 보스로 출연했다.
이날 손지창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에 대해 “기업 연말 파티와 콘서트, 강연회, 시상식 등을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공장 기공식도 한다”고 소개했다.
회사의 연 매출을 묻는 질문에는 “코로나19 전에는 연 매출 60억 원까지 올라갔다. 현재는 회복 중인데 40억~50억 원 정도 하는 것 같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배우에서 사업가로 변신해 상당한 규모의 회사를 이끌고 있지만, 그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특히 행사 업계 특성상 의뢰인과 현장 관계자들의 요구를 모두 만족시켜야 하는 어려움이 컸다.
이날 김숙이 이벤트 기획사를 ‘을 중의 을’이라고 표현하며 고객과 의뢰인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현실을 언급하자 손지창은 공감했다.
그는 “맞다. 그래서 외국 행사에 가면 하루 3시간 잔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민종이가 와서 보고 울었다. ‘형이 왜 이런 거 하냐’고 하더라”며 “자존심 상하는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무대 위에서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던 배우에서 이제는 무대 뒤에서 행사를 책임지는 사업가가 된 손지창. 그가 감당해야 했던 현실적인 고충에 절친 김민종마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는 일화가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고된 업무에도 손지창의 회사에는 오랜 시간 함께 일한 직원들이 많았다. 이를 본 출연진은 직원들이 장기간 근속하는 비결에 관심을 보였다.
직원들은 손지창을 두고 “엄마 같다”고 표현했다. 평소 먹을 것을 잘 챙겨주고 회의를 위해 맛집을 예약하는 등 세심하게 직원들을 배려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직원들은 손지창의 단점으로 급한 성격을 꼽으며 “본인 속도를 못 따라가면 성을 내시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손지창은 배우로 활동하다 사업가로 변신해 26년째 이벤트 기획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방송을 통해 연 매출과 사업 현장의 고충, 직원들과의 관계 등을 공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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