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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협치' 외친 추미애 경기지사 "세금, 민생·미래 위해 쓸 것"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 9기 첫 연설에서 도의회와 협치를 다섯 차례 이상 강조했다. 주요 정책과 재정 점검을 의회와 함께하겠다고 공언하면서 향후 주요 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협치' 외친 추미애 경기지사 "세금, 민생·미래 위해 쓸 것"

▲ 사진제공=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 9기 첫 연설에서 도의회와 협치를 다섯 차례 이상 강조했다. 주요 정책과 재정 점검을 의회와 함께하겠다고 공언하면서 향후 주요 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추 도지사는 자신의 철학이 담긴 대표 정책 사업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의회의 협조를 구했다.

추 도지사는 14일 열린 도의회 임시회에서 “민선 9기 경기도와 제12대 경기도의회가 상호 존중과 책임 있는 협력을 바탕으로 도민께 신뢰받는 지방 정부의 새로운 기준을 함께 세워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회 비판, 정책 설계, 예산 편성 등 도정의 주요 과정을 도의회와 함께 머리를 맞대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추 도지사는 “의회의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합리적 대안에는 열린 자세로 응답하겠다”며 “중요한 정책과 예산을 충분히 설명하고 논의하며 결정의 과정과 책임을 함께 나누겠다”고 했다.

그는 “도의회와 도정은 서로 다른 권한과 책임을 맡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 권한이 향하는 목표는 하나다. 바로 도민의 뜻이며, 그 책임이 지향하는 목적 또한 도민의 더 나은 삶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도의회는 31개 시·군의 다양한 민의가 모이는 전당이다”며 “의원들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의 어려움과 가능성을 누구보다 깊이 살펴 왔다”고 했다. 건강한 관계는 도정을 바로 세우고, 깊이 있는 협력은 도정을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는 게 추 지사의 시각이다.

추 도지사는 경기도민이 마주한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의회와 도정이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쉽지 않은 재정 여건 속에서 민선 9기를 시작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각오로 재정 구조를 전면 점검하고 도민의 소중한 세금 한 푼까지도 오직 민생과 미래를 위해 책임 있게 사용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도의회와 가장 먼저 머리를 맞대겠다는 생각이다.

추 도지사는 “불필요하고 관행적인 지출은 철저히 가려내고 민생과 안전, 돌봄과 일자리, 경기도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곳에는 책임 있게 투자하겠다”며 “어려운 상황일수록 원칙은 더욱 분명해야 하고 역량은 더욱 유능해야 하며 책임은 더욱 무거워야 한다”고 했다.

또 경기 미래투자공사 설립, 도지사 직속의 반도체 초격차 전략위원회 설치, AI 장애인 콜택시 통합 시스템 구축 도지사 직속 AI 수석 등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끝으로 “민선 9기 경기도정은 당면한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경기도가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중추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가치와 공정으로 신뢰를 세우고, 혁신으로 미래를 열며, 포용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경기도를 의원님 여러분과 힘을 모아서 책임 있게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경훈·박다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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