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을 따라 힘껏 뛰어보고, 처음 만난 사람들과 한 팀이 돼 다양한 스포츠를 즐깁니다.
낮에는 스포츠로, 밤에는 형형색색 불을 밝힌 남강과 유등을 만날 수 있는 시간!
스포츠를 즐기러 진주를 찾았다가 도시의 축제까지 즐길 수 있는데요.
2026 스포츠 가치데이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을 따라가 봤습니다.
일요일 아침 10시.
진주 내동면에 마련된 스포츠 가치센터에 참가자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이곳은 88서울올림픽 정신을 잇는다는 목적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세운 국내 첫 스포츠 체험·교육기관인데요.
오늘은 2026 스포츠 가치데이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 행사가 진행됩니다.
많은 시민들이 뉴스포츠와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즐기며 도전하고 그 과정에서 협동심을 배울 수 있는 시간입니다.
[조성훈/국민체육진흥공단 대리 : "스포츠 가치데이 페스티벌은 전 국민과 온 가족이 참여해 다양한 스포츠 활동과 체험을 즐기면서 스포츠의 여러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축제고요. 더욱이 지방에서는 이런 스포츠 축제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스포츠가치센터가 스포츠 부흥의 일환으로 이런 축제를 열어서 지역 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을 함께 옮기고, 서로에게 건네는 단순한 게임이지만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부모 역시 아이와 같은 눈높이에서 뛰다 보니 자연스럽게 웃음이 터집니다.
[서효정/진주시 내동면 : "가족들이랑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았는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너무 뜻깊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혼자 잘하는 것보다 함께해야 완성되는 운동.
이곳에서 스포츠는 승패를 가르는 경쟁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놀이가 됩니다.
["화이팅!"]
행사장 한편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도 이어집니다.
[조성훈/국민체육진흥공단 대리 : "스포츠 가치데이 페스티벌은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우선 10가지 이상의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고요. 실외에는 에어바운스, 연 만들기, 백호돌이 모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돼 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오셔서 충분히 재미있게 즐기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무대 위에 펼쳐지는 신나는 공연에 관객들은 박수로 호응하는데요.
이 순간만큼은 어른들도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공연의 즐거움을 만끽합니다.
누구나 부담 없이 스포츠에 참여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어 더 행복한 시간인데요.
[심현진/진주시 평거동 : "이렇게 가족들이랑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 부스 같은 게 많아서 참 좋았는데 공연도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김상대·김리원/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 "오랜만에 아들과 같이 공놀이도 하고 하니까 너무 재미있고 기분이 좋습니다. 이런 기회가 조금 많았으면 좋겠어요. 축구도 하고 사격도 하니까 좋았어요."]
스포츠 가치데이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 진주에서는 또 하나의 큰 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참가자들의 발길도 축제 현장으로 이어졌는데요.
어둠이 내려앉은 남강 위로 알록달록한 유등이 빛을 밝힙니다.
강물 위에 펼쳐진 화려한 풍경은 가족과 함께하는 하루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데요.
스포츠로 쌓은 즐거움에 진주의 아름다운 밤 풍경까지 더해집니다.
[백승철·강세영·백소연·백소율/김해시 삼문동 : "스포츠 가치데이 페스티벌에 왔는데 (진주에) 아이들이랑 즐길 수 있는 게 너무 많아서 좋았고요. 저희가 아이들이 빌리를 좋아한다고 해서 빌리도 마음껏 보고 특히 바로 앞에서 보고 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여기에 오늘 남강유등 축제도 마지막 날이라고 해서 재미있게 즐기고 있습니다. 너무 예뻐요."]
지역의 볼거리와 먹거리, 축제까지 이어지면서 진주에서 보내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길어지게 됐는데요.
스포츠가 사람을 모으고, 그들이 지역에 머물게 하는 것.
스포츠 가치데이 페스티벌이 보여준 또 하나의 가능성입니다.
낮에는 땀 흘리며 스포츠로 하나가 되고 밤에는 유등의 물결 속에서 추억을 채워가는 하루!
스포츠는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것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잇고, 지역과 여행자를 연결하는 가장 따뜻한 다리가 되어 줬습니다.
구성:신미연/촬영·편집:김동민/내레이션:신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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