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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장] 퀄컴, 삼성과 '30년 동반자' 강조…"매 세대 깊이 기술 협력"

퀄컴이 삼성전자와의 30년 협력을 앞세워 모바일·PC 전 영역에서 ‘스냅드래곤’의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현장] 퀄컴, 삼성과 '30년 동반자' 강조…"매 세대 깊이 기술 협력"

“각자 설계해 마지막에 합치는 방식은 불가능”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현대 반도체 기술의 정점”

(왼쪽부터) 돈 맥과이어 퀄컴 총괄 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 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 핸드셋 부문 본부장, 니틴 쿠마르 퀄컴 제품관리 담당 부사장. (사진=양승갑 기자)

[아이티데일리] 퀄컴이 삼성전자와의 30년 협력을 앞세워 모바일·PC 전 영역에서 ‘스냅드래곤’의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퀄컴은 20일 JW 메리어트 서울에서 ‘스냅드래곤 엘리트 미디어 데이’를 열었다. 이날 발표에 나선 퀄컴 주요 임원진들은 스냅드래곤 모바일·컴퓨트 플랫폼의 최신 기술 동향과 브랜딩 전략을 공개했다.

“삼성과 매 세대 수년에 걸쳐 긴밀히 협력”

먼저 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 핸드셋 부문 본부장은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퀄컴과 삼성의 협력은 약 30년 전 세계 최초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전국망 구축에서 시작한다. 이후 2010년 초대 갤럭시 S부터 올해 갤럭시 S26 울트라까지, 듀얼 픽셀 카메라폰, 100배 줌, 온디바이스 AI 실시간 통역 등 다수의 기술을 함께 구현해왔다는 설명이다.

패트릭 부사장은 “현대의 최첨단 스마트폰은 너무 복잡해서 각자 설계한 뒤 마지막에 합치는 방식으로는 완성할 수 없다. (삼성과) 매 세대 기술마다 수년에 걸쳐 깊이 협력하고 있다”며 “프로세서 튜닝을 넘어 디스플레이와 카메라까지 양방향 공조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를 ‘현대 반도체 기술의 정점’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구성하는 핵심 기술로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인공지능(AI) 등을 강조했다.

패트릭 부사장은 “안드로이드 영역에서 진정한 커스텀 CPU를 보유한 기업은 퀄컴 뿐”이라며 “기성 아키텍처가 아닌 사용자 경험 중심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GPU 부문에서는 게이밍 최적화와 전력 효율성을 강조했다. 패트릭 부사장은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인 게이밍 시장으로 꼽으며, 이를 염두에 두고 아드레노(Adreno) GPU를 초기부터 게이밍에 최적화해 개발해왔다고 밝혔다.

AI 부문에서는 온디바이스 AI의 성능과 전력 대비 성능을 강조했다. 패트릭 부사장은 “헥사곤(Hexagon) NPU를 기반으로 업계 최고의 온디바이스 AI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 등 파트너와 에이전틱 AI 경험 구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韓서 스냅드래곤 브랜드 인지도, 글로벌 3위

니틴 쿠마르 퀄컴 제품관리 담당 부사장은 2024년 6월 첫 X 시리즈 출시 이후 18개월 만에 전 세계 150개 PC 디자인을 런칭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X 시리즈는 퀄컴이 윈도우 PC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ARM 기반 컴퓨트 플랫폼이다.

스냅드래곤 X2 엘리트의 성능 향상도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전 세대 대비 싱글스레드 성능은 최대 39%, 멀티스레드 성능은 최대 50% 향상됐으며, GPU 성능은 최대 2.3배 증가했다. NPU는 80TOPS로 이전 세대(45TOPS) 대비 최대 78% 향상됐다.

쿠마르 부사장은 “이 모든 성능 향상은 실제 사용자가 체감하는 최고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돈 맥과이어 퀄컴 총괄 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스냅드래곤 브랜드의 확장 전략을 설명했다. 스냅드래곤은 전 세계 35억 대 이상의 디바이스에 탑재돼 있으며,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는 55%에 달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한국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는 68%로 중국, 인도에 이어 글로벌 3위를 기록했다.

맥과이어 CMO는 “스마트폰에서 스냅드래곤을 인지하는 소비자는 자동차·확장현실(XR)·PC에서도 스냅드래곤을 선호할 확률이 약 9배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질의응답에서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와의 협력 관계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패트릭 부사장은 “구체적으로 발표할 내용은 없다”면서도 “퀄컴의 가장 중요한 제품들이 (삼성과) 협력에서 나왔다.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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