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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장] 심정지·낙상도 사전 감지…씨어스 AI 병동 '씽크' 가보니

기자 | AI(인공지능) 시스템이 도입된 병원의 스마트병동은 단순한 치료 공간을 넘어,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안전한 보금자리로 진화하고 있다. 웨어러블 AI 진단모니터링 기업...

[현장] 심정지·낙상도 사전 감지…씨어스 AI 병동 '씽크' 가보니

내용요약

스마트병동 운영 현장 첫 공개

실적 ‘껑충’ 씨어스, 올해 누적 3만 병상 목표

씽크가 감지한 미세한 전조 증상 알람 덕분에 심정지 직전의 고령 환자를 구조하거나, 낙상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김동주 기자

| 서울=한스경제 김동주 기자 | AI(인공지능) 시스템이 도입된 병원의 스마트병동은 단순한 치료 공간을 넘어,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안전한 보금자리로 진화하고 있다.

웨어러블 AI 진단모니터링 기업 씨어스(옛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 이영신)는 15일 경기도 동탄 소재 동탄시티병원에서 ‘Smart Hospital Media Tour’를 개최하고 AI 기반 스마트병동 ‘씽크(thynC)’ 운영 현장을 최초로 공개했다.

▲ 실제 병동서 검증된 AI 스마트병동…실시간 대응

이번 공개는 실제 병동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병동 모델을 외부에 처음으로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체험존에서 시작된 투어는 병동과 병실, 검진센터로 이어지며, 환자의 입원부터 치료, 모니터링, 퇴원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의료 흐름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병원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데이터 수집 장치(게이트웨이). /김동주 기자

씽크는 환자에게 부착하는 소형 웨어러블 센서와 병실·복도에 설치된 데이터 수집 장치(게이트웨이)로 구성된다. 심전도·심박수·호흡수·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 정보를 수집해 AI가 실시간 분석하며 의료진은 구체적인 데이터 기반으로 환자 상태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기존 중환자실 중심의 모니터링과 달리 일반병동에서도 연속적인 환자 상태 확인이 가능해 조기 인지와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씽크가 감지한 미세한 전조 증상 알람 덕분에 심정지 직전의 고령 환자를 구조하거나, 낙상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동탄시티병원 한 간호사는 취재진에 “야간 낙상이나 산소포화도에 문제가 발생한 환자를 빠르게 인지해 조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80병상 규모의 동탄시티병원은 지난해 10월 씽크를 도입, 현재 간호간병병동 90병상에 해당 시스템을 적용해 병동 단위의 환자 관리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강대엽 씨어스 CSO 부사장은 “씽크는 일반병동까지 확장 가능한 구조로 설계된 시스템”이라며 “실제 병동 적용을 통해 스마트병동 모델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대엽 씨어스 CSO 부사장. /김동주 기자

▲ 올해 3만 병상 목표…“성장 가능성 높아”

씨어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5% 증가한 481억 70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63억 2000만원으로 집계되며 흑자 전환했다. 씽크가 회사의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씨어스는 병원에 장비를 무상 공급하는 대신 병원이 요양급여 청구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공유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병원의 초기 비용 부담을 없애 도입 문턱을 낮춘 것이다. 설치 이후에는 기존 병상에서 구독형 서비스를 통해 매출이 반복되는 구조다.

올해 3월 기준 씽크를 도입한 국내 의료기관은 총 176곳으로 누적 도입 병상 수는 1만 6757병상에 이른다. 올해는 의료기관 200곳, 누적 3만 병상을 목표로 한다.

강대엽 부사장은 “실제로 진입 가능한 시장을 1조 5838억원 규모로 예상하는데 현재 침투율이 5~7% 수준이기 때문에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병동 모델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요 진료과 및 병동 전반으로 씽크 플랫폼 확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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