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 드레스코드 등 MZ세대의 한복 관심
지난해 중고 한복 팝업으로 자리 잡은 운현주단
[핸드메이커 전은지 기자] 오는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BTS의 컴백 공연을 앞두고 팬들의 특별한 준비가 심상치 않다. 드레스코드가 정해져 있지 않지만, BTS의 상징색인 보라색은 물론, 새 앨범 타이틀인 ‘아리랑’, 공연 장소인 광화문에 어울리도록 한복을 입거나 전통 장신구를 하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들썩이는 곳이 있으니, 종로구의 전통시장 중 많은 한복집이 있는 광장시장에 젊은 MZ세대는 물론 외국인들까지 한복을 사기 위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중고 한복 판매로 MZ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운현주단 / 전은지 기자
특히, ‘한복은 비싸다’는 편견을 내려놓게 만드는 한복집이 있다. 2대째 운영 중인 운현주단은 맞춤 한복은 물론, 판매 가치가 있는 한복을 가져와 중고로 저렴하게 선보이고 있다.
한복 인플루언서, 모델 등 SNS를 통해 알려진 ‘중고 한복 명소’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전통인 한복이 점점 인기를 잃어가던 시기, 그 인기를 다시 끌어올리고자 ‘한복 팝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자칭 ‘한복 처돌이’인 본 기자도 가보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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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따라 등장하는 중고 한복의 ‘사랑방’
1호선 종로5가역 7번 출구로 나오면 광장시장 동문이 있다 / 전은지 기자
지하철역부터 운현주단 찾아가는 길 / 네이버 지도 갈무리
운현주단으로 가는 길은 쉬우면서도 험하다. 이미 인플루언서들이 안내한 방법을 따라가도 되지만, 네이버 지도의 길 안내를 따라갔다. 1호선 종로5가역 7번 출구로 나오면, 광장시장 동문을 마주하게 된다.
사진에 표시된 곳으로 나가면 메인 거리를 만날 수 있다 / 전은지 기자
길 가운데 길거리 매장을 중심으로 왼쪽 길을 따라 20m쯤 걸어들어오면 ‘남매등심’이라는 식당이 보이는데, 이 식당 옆 골목으로 들어간다. 골목이 음침해 보이지만 길은 존재한다.
그렇게 30m쯤 걸어 들어가면 미용실이 보이고, 그 옆으로 다시 작은 골목길을 따라 나가면 시장의 메인 거리가 나온다. 큰길을 따라 돌아가도 되지만, 지도에서는 지름길을 안내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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