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건설현장에서는 중대재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노동 당국이 이달 들어 폭염 취약 사업장 천여 곳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김정대 기자가 현장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 노동청 근로감독관들이 들어섭니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노동자 7백여 명의 쉼터, 휴게시설입니다.
에어컨은 제대로 가동되는지, 보랭 장구는 지급하는지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콘크리트 철근 등 옥외 작업자들은 다 냉각조끼를 지급한다는 말씀이죠?) 네."]
식수 보관소에선 생수와 얼음물이 충분한지 살펴봅니다.
["(얼음물도 있나요?) 별도로 저희가 냉동고가 따로 있습니다."]
오후 들어 최고 기온이 40도 가까이 치솟자 옥외 작업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현장 관계자 : "아침에 일부는 조출해서 조출 계획서를 제출하고 토목공사 같은 경우에는 이번 주가 더우니까 능률이 안 나니까 (거의 못 하고)..."]
지난해부터는 폭염 대응도 법적 의무가 됐습니다.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작업장에서는 사업주가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보장해야 합니다.
노동당국도 올여름 전례 없는 폭염에 5대 안전 수칙 이행 여부를 특별히 따져보고 있습니다.
[이종민/광주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 : "(폭염은) 산업현장에서는 충분히 예방 가능한 재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업주와 근로자가 폭염 안전 기본 수칙만 잘 지킨다고 하면."]
또, 사업장별 이행 계획서를 제출받고 불시 점검을 계속 확대해 산재 예방 효과를 높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그래픽:최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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