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부사장, AWS 유니콘 데이 2026 기조연설 나서
권순일 업스테이지 부사장/사진=양대규 기자
| 스마트비즈 = 양대규 기자 | 아마존웹서비스(AWS)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AWS 유니콘데이 2026’을 열고, AI 시대 스타트업의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행사에서 권순일 업스테이지 부사장은 기조연설을 맡아 기업의 AI 도입 변화와 B2B 협업 전략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권 부사장은 "업스테이지가 창업할 때부터 AWS하고 되게 긴밀하게 관계를 맺고 있었다"며 그 배경에 대해 "회사가 지향하는 바와 AWS가 지향하는 바에서 많은 부분이 겹쳤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AI를 통해 실제 밸류를 느끼게 만들고 싶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업스테이지는 언어모델 ‘솔라(Solar)’와 문서 처리 기반의 도큐먼트 AI를 중심으로 B2B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0년 창업한 AI 기업으로 약 5년간 누적 투자금 2000억원을 유치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정예팀으로 참여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최근 AWS의 투자까지 이어지며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됐다.
이날 발표에서는 기업의 AI 도입 단계를 네 가지로 구분한 ‘AI 진화 단계(Evolution of AI)’도 제시됐다. ▲기존 시스템에 AI를 단순 적용하는 1단계 ▲특정 업무를 대체하는 2단계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3단계 ▲전체 워크플로우와 가치사슬이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4단계로 설명했다.
현재 산업이 3단계에서 4단계로 이동하는 과도기에 있다고 진단했다. "워크플로우들이 자동화되고 에이전트로 돌아가기 시작하면 전체 역할을 AI가 커버하는 순간이 온다"며 "기업과 개인 모두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AI 기술 발전 속도에 대해서 "코딩 실력 등에서 ‘퀀텀 점프’가 있었다"며 "AI가 단순 실행을 넘어 의사결정 영역까지 일부 담당하는 시기가 예상보다 빨리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는 스타트업에게 "소수 인원으로 더 큰 사업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다만 기술과 실제 적용 간 격차의 원인으로 '컨텍스트(Context)' 문제를 지적했다. AI는 주어진 맥락 없이는 제대로 작동할 수 없기 때문에 향후 핵심 과제로 '에이전트 레디 컨텍스트'와 데이터 환경 구축을 제시했다.
"에이전트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서, 이제는 AI가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로 논의가 이동하고 있다. 이 변화를 빠르게 따라갈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플랫폼 파트너가 중요하다."
업스테이지는 AWS 환경을 기반으로 솔루션 연동과 AI 에이전트 구현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사의 업무 자동화와 가치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양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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