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공개적으로 레오 14세 교황을 공격했습니다.
한결같이 비핵화를 주장해온 교황을 두고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지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교황은 한 줌의 폭군들이 세상을 짓밟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한여혜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레오 14세 교황이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며 교황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만약 이란이 핵무기를 갖게 된다면 전 세계가 위험에 처할 것입니다. 교황은 이것이 '진짜 세상'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하지만, 외신들은 교황이 전 세계가 핵무기를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해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교황은 세상이 한 줌의 폭군들에게 유린당하고 있다며 전쟁으로 몰아넣은 일부 지도자들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레오 14세 / 교황
- "군사적, 경제적, 정치적 이익을 위해 종교와 하느님의 이름을 이용하고, 신성한 것을 어둠과 오물 속으로 끌어들이는 자들에게는 화가 있을 것입니다."
자신을 예수에 비유하는 AI 이미지를 공개적으로 올리며 권위를 강조한 트럼프 대통령을 직격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교황을 공격하는 가운데, 교황의 둘째 형인 존 프레보스트의 미국 자택에 폭발물 협박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위험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는데, NBC는 이번 소동이 트럼프 대통령과 교황의 갈등과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그 래 픽 : 양문혁 이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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