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차와 기아 등 핵심 계열사 수익성 악화에 '비상 경영' 카드와 함께 로봇과 자율주행 등 고도화한 소프트웨어를 앞세운 기술 역량을 높이는 '8조 원 투자' 승부수를 동시에 던졌다.
정 회장의 결단은 현대차그룹을 전기자동차 분야 '퍼스트무버(선도자)'로 도약시키겠다는 5년 전 74억 달러(약 8조 원) 규모의 투자를 연상케 한다. 정 회장은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 거점을 세워 전기차 시장에서 거둔 성과처럼 '패스트팔로워(빠른 추격자)'를 넘어 완전한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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