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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대차·HD현대 잇단 투자…韓 기업, 인도 협력 속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또한 현지 생산과 프리미엄 제품 전략을 강화하며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조선에 이어 전자 등 전방위로 협력이 확산되면서, 인도는 단순 소비시장을 넘어 제조·인프라·기술 협력이...

현대차·HD현대 잇단 투자…韓 기업, 인도 협력 속도

이재명 대통령이 인도 방문을 마치고 베트남으로 이동한 가운데,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인도 경제협력의 실질적 확장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한두 달 사이 국내 주요 기업들이 현지 맞춤형 사업과 대형 투자에 잇따라 나서며, 외교 일정과 기업 전략이 맞물리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 현대차, 인도 맞춤형 ‘3륜 전기차’ 공동개발 본격화

현대자동차 고중선 전무와 TVS 모터 컴퍼니 샤라드 모한 미쉬라 사장이 인도 델리에서 3륜 전기차 공동개발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현대자동차) / 2026.04.21

Hyundai Motor Company는 21일, 인도 델리에서 TVS Motor Company와 3륜 전기차(E3W)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2018년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Narendra Modi 총리와 정의선 회장 간 논의를 계기로 시작돼 약 8년 만에 사업화 단계에 진입한 프로젝트다.

현대차는 설계·디자인을 맡고 TVS는 생산·판매를 담당하는 구조로, 인도 도로 환경과 도시 인프라에 최적화된 저가·고효율 라스트마일 이동수단 개발이 핵심이다. 부품 현지 조달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인도 부품 산업 및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HD현대, 조선소 합작…중앙정부 협력으로 ‘사업화 단계’ 진입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글로벌 에너지 리더 라운드테이블에서 정기선 회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인도 총리실) / 2026.04.21

HD Hyundai는 21일, 인도 뉴델리에서 정부 산하 특수목적법인 ‘NSHIP TN’ 및 사가르말라 금융공사와 조선소 합작 프로젝트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 주정부 중심 협력에서 나아가 인도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 체계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합작 조선소는 투자펀드 기반으로 설립되며, HD현대가 최대 주주로 운영을 총괄한다.

인도 정부는 초기 선박 물량을 한국 조선소에 발주하고 자국 인력을 파견해 기술을 습득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협력을 추진한다. HD현대는 AI·자동화 기반 스마트 조선소 구축과 인력 양성, 협력사 동반 진출까지 병행할 계획이다.

◼︎ 완성차·전자까지 동시 확대…인도 ‘전략 거점’ 부상

최근 한두 달 사이 한국 기업들의 인도 협력은 특정 산업을 넘어 전방위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과 기아는 생산 확대와 판매 전략 강화를 통해 인도를 핵심 성장 거점으로 삼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또한 현지 생산과 프리미엄 제품 전략을 강화하며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조선에 이어 전자 등 전방위로 협력이 확산되면서, 인도는 단순 소비시장을 넘어 제조·인프라·기술 협력이 결합된 ‘복합 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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