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저스틴 스미스 세마포 공동창업자와 호세 무뇨스 사장이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미래 모빌리티 트랙 세션에서 대담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자율주행 기술을 확대하고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를 생산라인에 투입하는 등 현대차의 향후 성장 비전을 공유했다.
14일(현지시간) 진행된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미래 모빌리티 트랙 세션에 연사로 참여한 무뇨스 사장은 이같이 밝히며 모빌리티 혁신과 에너지 전환과 관련한 다양한 의제를 논의했다.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는 미국 디지털 뉴스 플랫폼 세마포가 개최하는 행사로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선정 세계 500대 기업의 주요 CEO를 비롯한 각국 민관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컨퍼런스로, 무뇨스 사장이 연사를 맡은 올해 미래 모빌리티 트랙 세션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트랙 스폰서를 맡았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성공 요인 중 하나로 고객이 원하는 바를 즉시 제공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전기차(EV)를 병행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착공된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서도 하이브리드 병행 생산 결정을 내렸다”며 “초기에는 전동화에 전념했으나 소비자가 원하는 수요 변화에 맞춰 전략을 빠르게 전환한 사례”로 꼽았다.
수소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수소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따라 수소전기차의 스택 효율과 성능이 개선되고 운행 비용은 낮아졌다. 실제로 HMGMA 물류에서도 수소전기트럭을 사용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례를 들었다.
이어 “수소는 완벽한 친환경 에너지이며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자원으로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수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수소가 지상, 공중, 해상 운송에 활용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기술 전략과 향후 전망도 제시했다. 무뇨스 사장은 “자율주행은 미래가 아닌 현재”라며 “지금도 샌프란시스코에서 웨이모 차량을, 라스베이거스에서 아이오닉5 기반의 모셔널 로보택시를 탈 수 있다. 향후 미국 전역에서 아이오닉5 자율주행차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차그룹은 모셔널을 통해서도 독자 기술을 대규모로 전개할 것이고, 향후 개인용 차량에도 더 많은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분야에서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밝혔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에 대한 구상과 향후 전망도 언급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은 ‘인류를 위한 진보’를 실현한다는 목적 아래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를 생산라인에 투입함으로써 인간이 하기 힘든 일을 돕는 휴머노이드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산성 개선 등 산업 전반에 걸친 피지컬AI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로봇을 인력 감축의 수단이 아닌 노동자들의 삶을 더 편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며 품질을 개선하는 것이 바로 피지컬AI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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