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주가가 급등했다.
8일 오전 9시 52분 KRX 기준 현대오토에버는 전 거래일 대비 14.60%(6만 6500원) 오른 52만 200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로봇 및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확대되며 관련 종목 전반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로보틱스 산업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10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이 오는 2035년 1128억달러(약 166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소개했다.
현대차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를 비롯해 미국 테슬라·피규어AI와 중국의 유비테크·유니트리·애지봇 등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하면서 로봇 산업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피지컬 AI 기반 로봇이 글로벌 인력난 해소 대안으로 주목받으면서 국내 로봇·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업에도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6일 DS 투자증권은 현대오토에버에 대한 목표주가를 53만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태용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6% 감소한 212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평균전망치)를 하회했다"면서도 2분기부터 실적 모멘텀 회복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엔터프라이즈 IT에서 200억원 규모 구축·운영성 계약이 2분기로 이연됐고, 차량 소프트웨어(SW) 매출총이익률(GPM)이 전년도(14.1%) 대비 4.4% 하락한 데 더해 판관비도 20.6% 증가했다"고 1분기 실적부진의 원인을 진단했다.
이어 "2분기에는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조2천억원, 영업이익은 13.4% 감소한 704억원이 될 것"이라면서 "2분기부터 분기 실적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직전 분기 이연된 200억원 매출이 인식되며 IT 단가 협상이 타결되고, 클라우드와 AX(인공지능 전환) 영역 매출도 추가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사적자원관리(ERP) 및 클라우드 매출 상승세는 단기간에 꺾일 흐름이 아니다"라면서 "그룹 차세대 ERP 전환은 2028년까지 지속되는 다년 사이클이며 2027년 매출 인식 피크 구간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로봇 훈련소 RMAC, 로보틱스 아메리카, 새만금 데이터센터 모두 그룹이 주도적으로 추진 중이며 동사가 관련 IT 시스템 구축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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