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X 2026 현대무벡스 전시 부스. 사진=현대무벡스
현대무벡스가 주요 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 인증을 유지하며 글로벌 시장 대응 기반을 강화했다. 스마트 물류와 스크린도어, IT서비스 등 전 사업 부문에서 환경·안전·품질·준법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북미 등 해외 물류 자동화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환경, 안전보건, 품질, 부패방지, 규범준수 등 5대 경영시스템의 ISO 인증 갱신을 4월 말까지 모두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증 범위는 스마트 물류, PSD(스크린도어), IT서비스 등 모든 사업 부문의 개발·설계·제조·시공·유지보수 전 과정이다.
현대무벡스는 2017년 환경·품질 부문 인증을 시작으로 2020년 안전보건, 2024년 부패방지·규범준수 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이후 심사 과정에서 확인된 개선 과제를 보완하며 사업 전반에 시스템경영을 확대해 왔다.
특히 환경·품질 인증은 RE100 추진 등 친환경 경영과 생산 품질 체계 고도화를 바탕으로 9년간 세 번째 갱신을 마쳤다. 2021년 코스닥 상장 이후에는 부패방지와 규범준수 인증을 확보해 경영 투명성과 주주가치 제고 기반도 강화했다.
철도 사업 대응력도 높였다. 현대무벡스는 지난 12일 국제철도산업표준(IRIS) 인증을 새로 취득했다. 주력 제품인 지하철 스크린도어 시스템이 글로벌 철도산업 표준에 부합한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해외 철도·교통 인프라 사업 진출 과정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갱신과 신규 취득으로 현대무벡스는 5대 경영시스템 ISO와 IRIS, 지난해 획득한 정보보안 경영시스템 ISO 인증까지 총 7건의 글로벌 표준 인증을 보유하게 됐다.
인증 확보는 현대무벡스의 해외 사업 확대 흐름과 맞물려 있다. 회사는 2021년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북미와 호주 등에서 대형 수주를 확보해 왔다. 지난해 수출액은 2364억원으로 2023년 대비 612% 급증했다. 수출 비중도 전체 매출의 60%를 넘어서며 처음으로 내수를 앞질렀다.
해외 마케팅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독일 하노버 타이어 엑스포에 참가한 데 이어 올해 3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AW 2026’, 4월 북미 최대 물류·공급망 전시회 ‘MODEX 2026’에 잇따라 참가했다.
특히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MODEX 2026에서는 AI·로봇 기반 차세대 물류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자율주행모바일로봇(AMR) 군집 퍼레이드와 전방향 무인이송로봇(AGV) 시연을 통해 4일간 2000여명의 해외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앞서 회사는 MODEX 참가 당시 ‘AI·Robotics Automation Solution Partner’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글로벌 고객사와의 접점 확대를 추진했다. 전시 부스에서는 AMR, AGV, 차세대 EMS, 4Way 셔틀, 디지털 트윈, 통합 관제 시스템 등을 공개하며 스마트 물류 자동화 역량을 소개했다.
현대무벡스가 해외 전시와 인증 확보를 병행하는 것은 글로벌 고객사 신뢰 확보와도 연결된다. 물류 자동화와 철도 인프라 사업은 장비 성능뿐 아니라 품질관리, 안전보건, 보안, 준법 시스템까지 종합적으로 평가되는 분야다. 국제표준 인증을 기반으로 사업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은 해외 수주 과정에서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현대무벡스는 스마트 물류, 스크린도어, IT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현정은 회장이 이끄는 현대그룹의 주력 계열사 중 하나로, AI·로봇 기반 물류 자동화와 글로벌 철도 인프라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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