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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원자재 공급망 불안과 주요국 인프라 투자 확대 소식에 16일 비철금속 테마가 상승 중이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외장재와 항공우주 분야의 핵심 소재인 알루미늄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 기업들을 중심으로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알루미늄 판재 전문 기업인 대호에이엘은 철도 차량 및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수요 증가가 부각되며 전일 대비 29.91% 폭등한 721원에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대호에이엘은 고순도 알루미늄 가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용 소재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알루미늄 소재 전문 기업 대호에이엘이 자동차 경량화와 친환경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발맞춰 소재 공급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적분할로 설립된 이후 알루미늄 판재 및 코일 분야에 매진해 온 대호에이엘은 비즈알파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주방기물부터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산업 분야에 기초 소재를 공급 중이다. 현대로템과의 견고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철도차량용 알루미늄 소재 사업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대호에이엘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등 차량 경량화 소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설비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제품 품질을 한층 끌어올리는 한편, 고부가가치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 비중을 높여 시장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창호 및 알루미늄 압출재 강자인 남선알미늄 역시 원자재 가치 상승과 건설 경기 회복 기대감이 맞물리며 11.22% 상승한 1675원을 기록하며 강력한 상승 탄력을 보여주고 있다.
광폭 알루미늄 압연 제품을 생산하는 조일알미늄은 2차전지 양극박 소재 공급 확대 기대감에 7.36% 상승한 1357원에 거래 중이다.
설비 증설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높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전기차용 알루미늄 박 전문 기업인 삼아알미늄과 스테인리스 및 희귀 금속인 티타늄 전문 티플랙스는 첨단 산업향 소재 공급 역량이 주목받으며 5~6%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알루미늄 압출 전문인 알루코와 포스코 그룹 내 비철금속 가공을 담당하는 포스코엠텍은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오름세다. 합금철 및 산업용 기초 소재 전문 태경산업과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의 알멕 또한 기술적 차별성을 앞세워 상승 중이다. 반면, 섬유 및 알루미늄 박 사업을 영위하는 DI동일과 스테인리스 가공의 쎄니트는 현재 변동 없이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구리 및 스테인리스 관련 종목은 소폭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동 합금 전문 국일신동과 국내 최대 황동봉 제조사인 대창은 구리 가격 변동성 확대 속에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스테인리스 판재의 황금에스티와 자동차용 경량화 부품 전문 한주라이트메탈 역시 수급 조절 여파로 소폭 내림세다.
세계 최대 아연 제련 기업인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0.55% 하락한 161만 90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변동성 이후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온 탓에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리 가공 및 방산 부문의 이구산업, 스테인리스 압연 가공의 대양금속, 그리고 아연 제련의 영풍과 구리 합금 전문 서원도 테마 내 순환매 과정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알루미늄 탈산제 전문 피제이메탈과 지주사인 풍산홀딩스, 스테인리스 강관 전문 이렘은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구리와 방산의 대표주인 풍산은 전일 대비 2.93% 하락한 99,5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 선반영에 따른 피로감이 작용한 양상이다. 스마트팜 및 알루미늄 온실 자재의 그린플러스와 스테인리스 냉연 강판의 현대비앤지스틸은 경기 민감주에 대한 경계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 전문가들은 "비철금속은 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리며 경기 회복 국면에서 가장 먼저 반응하는 섹터다. 알루미늄은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아 전기차 경량화와 에너지 효율화의 핵심 소재로 등극했다"며 "다만 원자재 가격은 국제 정세와 환율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단순한 가격 상승에 기대기보다는 각 기업의 원가 통제 능력과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면밀히 살펴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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