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5000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원전·해상풍력에 투입
2026.06.10 13:29
2026.06.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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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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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가액 15만607원
NH·한투·키움 인수
해상풍력·태양광·SMR 등 뉴에너지 사업 투자
현대건설이 다음달 5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원전과 해상풍력 등 신사업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50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납입일은 오는 7월 7일, 만기일은 2031년 7월 7일이다.
이번 CB의 이자율은0%다. 전환가액은 15만607원으로 책정됐다. 전환청구권이 모두 행사될 경우 발행되는 주식은 331만9898주로, 현재 발행주식 총수의 약 2.98%에 해당한다. 전환청구기간은 2027년 7월 7일부터 2031년 6월 7일까지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2000억원), 한국투자증권(1500억원), 키움증권(1500억원)이 맡았다. 조달 자금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현대건설은 이를 해상풍력, 태양광, 소형모듈원전(SMR), 대형원전 등 뉴에너지 사업 관련 자금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대기업이 대규모 CB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지난 2월 50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회사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전환사채 등 메자닌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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