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경기 스타트업 서밋’ 개막식에서 내빈과 관계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노민규기자
인공지능과 같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신생 기업(스타트업)과 투자사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교류 박람회가 14일 수원 광교에서 펼쳐졌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경기 스타트업 서밋’이 이날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박람회는 신생 기업의 해외 진출 및 투자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24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3회차를 맞았다. 올해 주제는 ‘그레이트 이노베이션’(거대 혁신)으로, 1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이날 행사 개막식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주형철 도 경제부지사,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의 김태형 위원장(더불어민주당·화성5)·박상현(민주당·부천2)·오남석(국민의힘·비례)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기업과 학계에서는 김녹원 ㈜딥엑스 대표, 정재승 카이스트 융합인재학부 학부장, 레자 카제이 플러그 앤 플레이 감독 등이 자리했다.
1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경기 스타트업 서밋’ 개막식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인공지능 로봇으로부터 혁신을 상징하는 공 형태 조명을 받고 있다. 노민규기자
개막식에서는 인공지능 로봇이 두 팔로 추 지사 등에게 공 형태의 조명을 전달하기도 했다. 경기도에서 시작된 혁신이 투자·산업·세계 시장으로 연결돼, 더 큰 성장과 도약을 이루겠다는 의미다.
추 지사는 “대한민국에서 스타트업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 바로 경기도”라면서 “규제에 가로막힌 신기술에는 규제 샌드박스(규제 유예 제도)를 통해 실증과 사업화의 길을 열고,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기업에는 해외 공동 연구와 현지 연결망, 투자 유치를 통해 더 큰 무대로 나아갈 길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박람회의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들이 투자 협약 등의 결실을 볼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이끌어 나가야 하는 경기도에서 스타트업의 역할 역시 크다. 오늘의 스타트업들이 몇 년 후 대한민국 대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의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개막식 이후 도와 도의회 관계자 등은 박람회 내 기업 전시장을 방문해, 주요 기술 시연을 참관했다. 에이플라 주식회사 관계자는 사람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소개하며 “미국의 소프트웨어와 중국의 하드웨어로 전세계 로봇 산업이 양분돼 있는데, 우리는 ‘모션 캡쳐 기술’ 등을 이용해 대한민국을 로봇 산업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 전시에는 딥엑스, ㈜칩스케이 등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기업과 함께하는 공동관을 비롯해 신생 기업 162개사와 유관기관 22개까지 총 184개사가 참여한다. 사전 연결된 신생 기업과 투자자 간 일대 일 ‘현장 만남’ 480건도 전용 부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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