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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정
"해외결제 되나요?" 베트남어 즉문즉답‥AI가 투자 조언까지
"해외결제 되나요?" 베트남어 즉문즉답‥AI가 투자 조언까지
2026-07-1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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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은행에도 인공지능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지점 창구에서 직원이 아닌 인공지능 기계가 고객 응대를 하는 건데요.
특히 외국인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은행 AI지점입니다.
밖에서 보면 평범한 은행 같지만, 창구엔 직원이 없습니다.
고객을 맞이하는 건 모니터가 있는 인공지능 기계.
입출금과 공과금 납부는 물론 체크카드 발급까지, 대출과 신용카드를 빼고 웬만한 업무는 다 합니다.
[강동현/신한은행 AX디지털솔루션부]
"전국 총 200여 대 기기를 운영 중에 있고 서비스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을 위한 부스도 따로 있습니다.
베트남어로 질문하자 화상으로 연결된 한국인 직원이 우리말로 답합니다.
[징규미/신한은행 베트남인 직원]
"그럼 이 카드는 해외 결제가 가능할지 물어보고 싶어요."
[안세빈/신한은행 상담사]
"해외 결제 브랜드가 인입되어 있어서 해외 결제가 가능합니다."
영어와 몽골어 등 10개 언어를 인공지능이 동시통역해 주는 겁니다.
은행 가는 게 공포인 외국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징규미/신한은행 베트남인 직원]
"은행 업무랑 언어가 너무 어려워요. 놀랍게도 직원 분이 말씀하자마자 자막 다 잘 되어 있어요."
사람 없이 AI로만 운영되는 지점도 생겼습니다.
가끔 말을 잘못 알아듣고 실수할 때도 있지만 AI를 통해 거의 모든 업무가 가능합니다.
"돈 꺼내줘.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아니 내가 지금 5만 원이 필요하다니까."
투자에 필요한 뉴스와 시황 정보도 AI가 정리합니다.
아예 AI 개발센터를 만들어 금융 상품 개발에 나선 곳도 있습니다.
[김지영/KB AI 개발센터장]
"이렇게 효율화된 시간들은 고객한테 집중하는 데 활용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고객에게 맞춤형 투자 전략을 짜주는 AI 금융 비서도 개발 중입니다.
[최지현/KB국민은행 데이터시스템부]
"주식(비중)을 좀 올리고 싶은데 얼마나 높이면 좋을까? <국내 주식 비중을 현재 15%에서 한 25% 정도로 높이고…>"
고객 편의를 높이고, 금융 소외계층까지 아우르는 은행들의 AI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취재: 김백승 /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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