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24일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비무장지대(DMZ) 내 지뢰 추정 폭발사고 관련 즉각 조사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 야권에서 당국의 늑장 현장 조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합동참모본부는 '사실과 다른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합참은 24일 오후 공지를 통해 "우리 군은 철저한 폭발 원인 규명과 부상 장병들의 조기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상황 발생 직후부터 작전에 참가했던 장병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당시 상황을 철저히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9월 22일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상자 장구류, 화약흔 채취 거즈, 수술 시 제거한 파편 등에 대한 성분 분석을 의뢰해 정밀 감정을 진행 중"이라며 "합참차장을 중심으로 관련 TF를 구성해 작전부대 및 유관기관,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등과 긴밀히 협의하며 합동 현장 조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확한 사고 위치를 식별하는 동시에 작전 병력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극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시 작전을 수행했던 인원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현장 조사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앞서 야권에서는 당국의 현장 조사가 지연되고 있는 점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고의로 현장 조사를 지연시켰다면 이야말로 이적행위"라며 "만약 대통령의 지시라면 이보다 더 확실한 탄핵 사유는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즉각적인 현장 조사를 촉구하며 국방부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한 의원은 이날 오후 늦게 합참의 공지가 나오자 10분 만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현장 조사가 적기에 이뤄지지 않아 증거가 인멸·유실되는 것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못 하고 있다"며 "저런 한심한 소리 대신 이재명 정부와 국방부는 증거 인멸 및 유실에 대해 누가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답해야 한다"고 거듭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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