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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함평 대동우체국 이전, 현장 협의에서 시작된 공공기관 협업

함평군 대동면이 전남광주 지역 최초로 지자체와 우체국의 공간을 통합해 주민 중심의 원스톱 행정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했다.

함평 대동우체국 이전, 현장 협의에서 시작된 공공기관 협업

함평 대동우체국 이전, 현장 협의에서 시작된 공공기관 협업

공유재산심의회 사용료 감면안 원안 의결…주민 편의 결실

2026년 10월 13일(화) 16:10

함평대동우체국이 대동면 행복배움광장으로 이전해 업무를 시작했다. 맨 앞줄 왼쪽부터 최홍성 전남지방우정청 사업국장, 이남오 함평군수, 김병철 함평우체국장, 이은주 함평우체국 우정노조지부장. <함평군 제공>

함평군 대동면이 전남광주 지역 최초로 지자체와 우체국의 공간을 통합해 주민 중심의 원스톱 행정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했다.

함평군에 따르면 함평대동우체국은 지난 6일 대동면 행복배움광장으로 이전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번 이전에는 주민들의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우체국과 대동면 실무진의 현장 협의와 행정 절차가 뒷받침됐다.

지난 4월 이은주 함평우체국 우정노조지부장은 대동면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윤미순 대동면장, 임세청 총무팀장과 지방정부 공간 공동이용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의 출발점은 주민들의 불편이었다. 기존 우체국은 시설 노후화와 입지 여건 등으로 고령 고객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우체국과 대동면 관계자들은 행복배움광장 내 유휴공간을 우체국 업무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하며 이전을 추진했다.

공간 공동이용을 위한 행정 절차도 뒤따랐다. 제2회 공유재산심의회에서는 우체국 공간 사용료 감면안이 원안 의결됐다. 함평군은 행복배움광장 내 일부 공간을 우체국에 제공하고 사용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우체국의 공간 사용 기간은 오는 2031년 6월까지다.

현장 방문에서 시작된 논의가 사용료 감면과 이전 개소로 이어지면서 공공시설 공동이용이 현실화됐다. 우체국과 대동면 실무진이 주민 불편을 공동 과제로 삼고 공간 활용 방안과 필요한 행정 절차를 함께 풀어간 결과다.

이번 공간통합으로 주민들은 한곳에서 행정·우편·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여러 기관을 오가야 했던 고령 주민들의 이동 부담을 줄이고 공공서비스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우체국을 찾은 주민 김모 씨는 “면사무소에서 행정업무를 보고 같은 곳에서 우편·금융업무까지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라고 말했다.

이경민 함평대동우체국장은 “지역민의 입장에서 불편사항을 살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체국과 지방정부가 함께 노력한 협업의 좋은 사례”라며 “고령 고객을 비롯한 모든 주민이 편리하고 만족스럽게 우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함평=한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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