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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할인 받으면서 BTS 보자"…OTT 할인카드 경쟁 '활활'

유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이 일상화되면서 카드업계의 ‘OTT 할인 카드’를 앞세운 고객 유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방탄소년단(BTS) 공연 생중계 등 대형 콘텐츠가 잇따르면서 구독료 부담을 낮춰주는 카드 상품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할인 받으면서 BTS 보자"…OTT 할인카드 경쟁 '활활'

OTT 구독료 부담 커지자 카드사 할인 경쟁 가속화

BTS 콘텐츠 확산으로 ‘구독 특화 카드’ 수요 급증

한국은행은 AI·OTT 등 디지털 구독 확대 영향으로 지난해 지식서비스 무역수지 적자가 약 15조원으로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기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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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이 일상화되면서 카드업계의 ‘OTT 할인 카드’를 앞세운 고객 유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방탄소년단(BTS) 공연 생중계 등 대형 콘텐츠가 잇따르면서 구독료 부담을 낮춰주는 카드 상품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콘텐츠 소비를 위한 카드 선택’이라는 새로운 소비 패턴이 형성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지식서비스 무역수지는 102억5000만달러(약 15조원) 적자를 기록하며 12년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특히 ChatGPT, Netflix 등 글로벌 플랫폼 구독료 지급이 급증하면서 관련 적자가 크게 확대됐다. 이는 국내 소비자들이 AI, OTT 등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디지털 구독 경제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카드사들은 ‘구독 절감형’ 상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한카드의 ‘구독 좋아요’는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월 2만원까지 OTT 이용금액을 100% 청구 할인해주는 구조다. 넷플릭스 기준으로 일정 실적을 충족하면 사실상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삼성카드의 ‘iD ON’ 역시 OTT 및 스트리밍 이용금액의 최대 10%를 할인해 월 최대 2만원까지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롯데카드 ‘디지로카 모나코’, NH농협카드 ‘올바른 FLEX 카드’, 하나카드 ‘원더 영 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이 OTT 특화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카드 혜택이 단순 할인에 그치지 않고, 소비 패턴을 반영한 맞춤형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 같은 흐름은 이용 데이터에서도 확인된다. OTT 이용률은 80%를 넘어섰고 유료 이용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와 2030세대를 중심으로 구독료가 고정 지출로 자리 잡으면서 이를 절감할 수 있는 카드 혜택의 중요성 또한 커졌다. OTT뿐 아니라 음원, 전자책, AI 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 구독이 확산되면서 관련 소비 규모 역시 확대 중이다.

콘텐츠 시장의 변화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OTT 업계는 기존 VOD 중심에서 벗어나 스포츠와 콘서트 등 라이브 콘텐츠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Netflix는 BTS 공연을 전 세계 190여개국에 생중계하며 라이브 콘텐츠 확대에 나섰다. 이러한 대형 이벤트는 신규 구독자 유입과 이용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동시에 특정 콘텐츠를 중심으로 단기간 트래픽이 집중되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이용자들의 체류 시간과 결제 빈도도 함께 증가하는 모습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OTT 구독이 하나의 대표적인 소비 형태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상품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는 OTT뿐 아니라 AI, 편의점, 커피 등 다양한 구독형 서비스로 혜택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수요가 높은 구독형 서비스 중심으로 카드 상품이 설계될 것”이라며 “구독 서비스와 카드를 결합한 형태의 상품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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