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손자 손녀를 향한 사랑으로 창작
김명숙, '김밥 옆구리 터지면'
이종근
2026년 06월 25일 16:00
승인
2026년 06월 25일 20:29
내주신 사진은 김명숙 작가가 글을 쓰고 박수현 번역가가 중국어로 번역한 《
'김밥 옆구리 터지면(紫菜包饭撑破肚皮, 글쓴이 김명숙, 옮긴이 박수현, 펴낸 곳 도서출판 마음)'은 일상 속 소박하고 평범한 순간들을 따뜻하고 유쾌한 시선으로 포착해 낸 동화집이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한국어·중국어 두 가지 언어로 펼쳐지는 동화 같은 일상 에세이이다. 이번 신간은 7개의 장(목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에피소드마다 독자들이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일상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다.
책 전반에 한국어와 중국어 번역이 함께 표기된 이중언어(한어병기) 도서로 기획, 국내 독자는 물론 다문화 가정과 중국어 학습자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큰 특징이다.
▲가족들이 한데 모이는 명절의 정취를 담은 '설(除夕)'을 시작으로 ▲현대인들의 소통과 그리움을 표현한 '영상통화(视频通话)'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이는 기다림의 미학을 담은 '뜨개질(针织)'과 '기다림(等待)'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어 ▲생리적인 현상을 유쾌한 유머로 풀어낸 '방귀(屁)'와 ▲예상치 못한 소동 속에서도 긍정과 웃음을 잃지 않는 표제작 '김밥 옆구리 터지면(紫菜包饭撑破肚皮)'을 지나 ▲고단한 일상 끝에 찾아오는 달콤한 휴식을 그린 여름 휴가(暑假)'로 마무리된다.
작가는 "김밥을 말다가 옆구리가 터지는 것처럼 인생에서 뜻하지 않은 실수를 하거나 난처한 순간을 마주하더라도, 그 안에는 늘 예상치 못한 즐거움과 상상력이 숨어 있다"면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일상 속 작은 소동들을 더 너그럽고 유쾌하게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전주 출신의 작가는 시, 산문, 동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일상의 따뜻함과 순수한 시선을 글로 담아내는 문학가이다. 시집《별것 아니다》《내 친구》《별바라기》《바람이 지나간 자리》《겨울 속의 봄》산문집《할머니가 들려주신 옛이야기》동화집《막내 야옹이》《김밥 옆구리 터지면》등을 펴냈으며, 예술인협회 회원, 전주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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