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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화 김승연, 작년 재계 총수 '연봉킹'…5개 계열사서 248억 수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부터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퇴직금을 포함한 기준으로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가장 많았다. 류 회장은 지난해 풍산홀딩스에서 397억9300만원, 풍산에서 68억5200만원을...

한화 김승연, 작년 재계 총수 '연봉킹'…5개 계열사서 248억 수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ㅣ한화그룹

지난해 국내 주요 그룹 총수 가운데 퇴직금을 제외한 보수 총액이 가장 많았던 인물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회장은 5개 계열사에서 총 248억4100만원을 받았다. 퇴직금을 포함한 기준으로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466억4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전날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주요 기업들의 경영진 보수 현황을 집계한 결과, 김 회장은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솔루션, 한화에서 각각 50억4천만원씩, 한화비전에서 46억8천만원을 수령했다. 특히 한화비전에서 새롭게 보수를 받기 시작하면서 전체 보수 규모가 전년 140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CJ에서 138억2500만원, CJ제일제당에서 39억1800만원을 받아 총 177억43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계열사에서 총 174억6100만원을 받았다. 현대차에서 90억100만원, 기아와 현대모비스에서 각각 54억원, 30억6천만원을 수령했다. 정 회장은 이번에 기아에서 처음 보수를 받기 시작하면서 전체 보수 총액이 전년 대비 51.6% 증가했다.

아직 지난해 사업보고서가 공개되지 않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공개된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박 회장은 상반기에만 급여와 단기 성과급,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포함해 총 163억원을 받았다.

두산그룹은 전 임원을 대상으로 3년 전부터 RSU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박 회장의 경우 3년 전 부여 시점과 비교해 올해 2월 지급 시점 주가가 4.3배 상승하면서 주식 평가액이 보수 총액의 절반을 넘는 89억3천만원까지 불어났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그룹 전체에서 총 157억3500만원을 수령했다. 효성에서 급여 58억원, 상여 43억9800만원 등 101억9900만원을 받았고, 효성중공업에서 상여 25억원, 효성티앤씨에서 상여와 급여를 포함해 24억3800만원, 효성ITX에서 급여 등 5억9800만원을 추가로 받았다. 조 회장의 보수는 전년도인 2024년 효성에서만 받은 91억8300만원과 비교하면 59억5400만원, 비율로는 64.8% 증가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등 주요 계열사에서 총 149억9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전년보다 15.9% 줄어든 수준이다. 롯데지주에서 급여 32억원과 상여 10억원, 기타소득 1천만원 등 총 42억1천만원을 받아 전년 대비 29.5% 감소했다. 롯데케미칼 22억7500만원(-40.1%), 롯데칠성음료 22억5천만원(-35.6%), 롯데웰푸드 25억9700만원(-0.3%) 등 다른 계열사 보수도 줄었다. 반면 롯데쇼핑에서는 36억6100만원을 받아 전년보다 86.4% 증가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한진칼에서 61억7600만원, 대한항공에서 57억500만원, 진에어에서 17억1천만원, 아시아나항공에서 9억8718만원을 받아 총 145억7818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전년 대비 42.7% 증가한 규모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에서 급여 35억원, SK하이닉스에서 급여와 상여 등 47억5천만원을 받아 총 82억5천만원을 기록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전년 대비 약 13% 감소한 71억2700만원을 수령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이마트에서 58억5천만원을,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45억400만원을 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부터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퇴직금을 포함한 기준으로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가장 많았다. 류 회장은 지난해 풍산홀딩스에서 397억9300만원, 풍산에서 68억5200만원을 각각 받아 총 466억4500만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풍산홀딩스 퇴직소득 350억3500만원이 포함됐다. 류 회장은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업무에 전념하기 위해 풍산홀딩스 대표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저작권자 © 비즈트리뷴

이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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