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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화, 60조 잠수함사업 따내기 위해 加 주정부에 잇단 '러브콜'

노바스코샤는 함정 건조 및 장기 유지운용(MRO)에 적합한 산업 기반을 갖춘 지역으로, 항공우주, 해상풍력, 인공지능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한화가 최대 60조원 규모에 달하는...

한화, 60조 잠수함사업 따내기 위해 加 주정부에 잇단 '러브콜'

이재규 한화에너지 대표 (왼쪽)와 대니엘 스미스 앨버타주 주수상이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뉴시안= 김수찬 기자]한화그룹이 캐나다 차기 잠수함 프로젝트 (CPSP)를 따내기 위해 캐나다 주정부들과 협력 관계를 잇달아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 14일 노바스코샤주정부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데 이어 앨버타주 정부와도 포괄적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한화는 21일 (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 시에 있는 주정부 청사에서 한화-앨버타주 간 상호 호혜적 투자 기회 발굴과 장기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한화오션이 추진하고 있는 최대 60조원 규모 CPSP 수주와 연계해 캐나다 현지에서의 산업 파트너십 및 경제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MOU 체결식에는 대니엘 스미스 앨버타주 주수상, 조셉 스카우 앨버타주 경제무역부 장관, 임기모 주캐나다 대사, 한화에너지 이재규 대표 및 한화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한화그룹과 앨버타주 정부는 개별 사업 협력을 넘어 앨버타주를 거점으로 한 중장기 투자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한화에너지,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파워 등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가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해 석유, LNG, 수소, 탄소 포집·저장(CCS), 방산 및 조선 분야 공급망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MOU의 핵심은 저탄소 에너지 전환 지원과 관련 산업 성장 및 공급망 안정성 강화다. 단기적으로는 천연가스 등 자원 교역 확대를 통해 양국 간 협력 기반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수소·암모니아 기반 청정에너지 사업, 탄소 관리 인프라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한화그룹은 캐나다 국방산업전략(DIS)이 목표로 하는 자주적 산업 역량 확보, 장기 유지·보수 및 운용 능력 강화, 지역 기반 방산 생태계 구축도 지원할 예정이다. 앨버타주는 연방정부로부터 약 650만 달러 규모 투자를 받아 방산 제조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가 팀 휴스턴 노바스코샤 주총리 등 주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방산·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면담에서 캐나다의 국방 현대화 기조에 맞춰 △방산 대비태세 강화 △유지·보수·정비(MRO) 역량 확보 △현지 인력 양성 △산업 기반 구축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노바스코샤는 함정 건조 및 장기 유지운용(MRO)에 적합한 산업 기반을 갖춘 지역으로, 항공우주, 해상풍력, 인공지능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한화가 최대 60조원 규모에 달하는 잠수함 사업을 따내기 위해 캐나다 연방 정부는 물론 주 정부들과도 잇달아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는 캐나다 정부가 잠수함 사업을 현지 다양한 산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것과 긴밀하게 맞물려 있다"고 진단했다.

캐나다 CPSP 사업은 3000톤급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건조 비용과 유지·보수·정비(MRO) 비용을 포함하면 사업 규모가 최대 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화오션은 현재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와 최종 경쟁을 펼치고 있다. 결과는 오는 6월경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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