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이 한지민과 박성훈의 결혼 전제 만남 성사와 함께 막을 내렸다.
지난 5일 방송된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12회에서는 소개팅으로 처음 만난 이의영(한지민)과 송태섭(박성훈)이 우여곡절 끝에 서로의 미래를 함께 그리는 결말에 도달했다.
이의영은 예비 신부인 친구를 통해 결혼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평생 한 사람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친구의 두려움이 자신에게도 남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그는 불확실함 속에서도 한 발 내딛는 법을 배우는 것이 사는 일이며 결혼도 다르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송태섭도 결혼을 두고 같은 고민을 이어갔다. 업무 의뢰로 들른 반지 공방에서 커플 반지를 본 그는 그 반지를 착용한 커플들이 모두 결혼에 골인했다는 공방 주인의 말에 눈길을 보였다. 이후 이의영의 반지 사이즈를 알아내기 위해 애쓴 끝에 반지 선물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송태섭은 과거 자신이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을 제안했을 때 이의영이 부담스러워했던 반응을 떠올리며, 결혼 의지는 있지만 이를 앞세우지 않고 반지만 건네는 방식으로 마음을 전했다. 그러자 이의영은 "태섭 씨, 나와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에 동의하시나요?"라고 되물으며 관계의 다음 단계를 택했다.
소개팅 상대였던 신지수(이기택)의 변화도 함께 그려졌다. 사랑을 믿지 않던 신지수는 이의영을 통해 사랑의 의미를 깨달았고, "좋아하는 것을 해보라"는 그의 말에 힘입어 배우의 길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신예 배우로서 매거진 인터뷰에 나선 그는 이의영의 따뜻한 응원을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주변 인물들의 관계도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정현민(정혜성)과 임승준(주연우)은 임승준의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한집살이를 시작했다. 사별 후 홀로 딸을 키워오던 HOME 공동 대표 이은호(조복래)는 딸 친구의 엄마와 미묘한 감정을 쌓아가기 시작했다. 오랜 별거 생활을 이어온 이의영의 엄마 박정임(김정영 분)은 미뤄왔던 이혼을 실행에 옮기며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자만추를 고수하던 이의영이 인만추로 연애관을 바꾸고 소개팅에 나서는 과정, 그리고 서로 다른 방식으로 관계를 바라보는 송태섭과 신지수의 이야기를 함께 풀어내며 각기 다른 연애의 결을 보여줬다. 소개팅 과정에서 마주하는 현실적인 에피소드와 연애가 가족의 문제로 확장되는 순간, 결혼을 고민하게 되는 타이밍까지 담아내며 어른 연애의 현실을 그렸다.
한지민은 이의영의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풀어냈고, 박성훈과 이기택은 서로 다른 매력의 송태섭과 신지수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네이버웹툰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작가 타리)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현대의 미혼남녀에게 사랑에 한 걸음 다가설 용기를 전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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