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80만호 공급, 실현 가능한가?
秋 공약 구체성 없어 아쉬워
韓 GTX-A·B·C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Ring?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김동연, 한준호 경기도지사 경선후보(왼쪽부터)가 30일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3.30/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로 나선 한준호·추미애·김동연 후보가 부동산·교통 공약 등을 두고 서로의 정책에 대한 실현 가능성을 꼬집으며 공방을 펼쳤다.
30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추 후보는 본인의 주도권 토론에서 “김 후보님은 주택 공급 공약으로 임기 내 80만호를 착공하고 중산층 공공임대주택 26만5천호를 공급하겠다고 하셨는데, 과연 실현 가능한 공약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모든 경제·주택 정책은 정반대로 갔다. (경기도는) 역주행에서 정주행을 했다”며 “이번에 80만호 착공 계획을 발표한 것은 이재명 정부에서 135만호 공급 계획을 내서 그 중 60%는 경기도가 감당하겠다는 것이다. 민선9기 임기 내에 착공 완료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김 후보의 답변에도 추 후보는 “사실 LH나 중앙에서 하는 것에 도지사는 인허가권을 갖고 있는 건데, 중앙에서 한 일을 공치사하시는 것이고 숟가락 얹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좀 더 확실한 경기도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본인의 주도권 토론 차례를 활용해 추 후보에 반격했다. 이날 발표한 추 후보의 공약에 대해 “AI 교통관리 시스템, 경기북부 방산 R&D, K-반도체클러스터, 팹리스 200개 조성 등 대부분이 경기도가 (이미) 하고 있는 것”이라며 “디테일이 없어서 아쉬움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한 교통 관련 질문에서도 추 후보는 김 후보의 질문에 “광역버스 등을 보면 버스가 휙휙 지나가 버린다. AI로 체계를 잡고 어느 정류장에 (승객이) 기다리고 있다는 정보를 받아 운전자와 연결하는 것을 행정 혁신을 통해 해내겠다”고 답했는데, 김 후보는 “광역버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시성이다. (말한대로 하면) 광역버스 기능이 없어진다”고 반박했다.
반면 추 후보는 한 후보의 교통 공약 중 하나인 GTX-Ring의 실현 가능성을 짚었다. 이는 서울을 둘러싼 경기도 곳곳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추 후보가 한 후보를 향해 “GTX-A·B·C 노선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B·C 노선만 해도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 이미 H노선까지 발표가 됐는데 백지화하겠냐는 것이냐”고 묻자, 한 후보는 곧바로 “전혀 다르다”고 부정했지만 두 후보간 공방이 오갔다.
한 후보는 “5차 철도망 계획이 수립 중인데, 그 안에 담기는 것들은 담기는 것이고 경기도 균형발전을 위해선 반드시 경기도 간 연결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은 ‘경기도민 일상을 바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도 각각 교통·AI 공약을 내세웠다. 한 후보는 연 10만원 한도 내에서의 개인 클라우드(AI) 구독료 지원, 추 후보는 6세~18세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무상교통을, 김 후보는 ‘더(The)경기패스 시즌2’를 통한 KTX와 시외버스 등 환급 체계 구축을 공약했다.
/이영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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