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재계 "한국 CPTPP 가입, 강력 지지"
58회 한일경제인회의 후 공동성명 채택
민지형
기자
2026-05-20 17:18:16
한일 양국 경제인들이 20일 공동성명을 내고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의 한국 가입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날(19일)부터 양일간 일본 도쿄 '더 오쿠라 도쿄'에서 열린 제58회 한일경제인회의는 이날 폐막식 공동성명 '한일이 함께 나아가는 Next Step'을 채택하며 한국의 CPTPP 가입을 공식적으로 거론했다.
양국 재계는 성명에서 "CPTPP는 세계적 규모의 다국 간 경제연계의 중요한 틀"이라며 "한일 양국 경제인은 한국의 가입을 위한 구체적인 검토의 진전과 그 실현을 향한 일본의 지원을 기대하고 양국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국제경제 환경에서 자유롭고 열린 경제질서의 유지·강화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한일경제공동체 구상 등의 논의를 토대로 한일파트너십을 더욱 심화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의 존재감과 발언권을 높여 더욱 큰 역할을 수행"하려면 한국의 CPTPP 가입이 필수적이라고 봤다.
CPTPP를 세계적 규모의 다국간 경제연계의 중요한 틀로 규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명은 또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은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인류의 생활양식 및 사회구조 그 자체를 크게 바꾸고 있다"며 "미국·중국이 앞서가는 상황에서 한일 양국은 이러한 변화를 성장의 기회로 삼아 양국 간 연대를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제3의 축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디지털, Age-Tech 등 신산업 분야의 육성과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혁신을 창출하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과제 해결의 양립을 목표로 한다.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과제 해결의 양립을 목표로 한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양국) 대학 간 학위·학점 상호인증 등 상대국에서 배우기 쉬운 환경으로 정비함과 함께, 자유롭고 원활한 왕래를 촉진하는 출입국 절차 간소화의 조기실현을 제창하며, 지속적인 한일연계의 기반을 가일층 강화해 나간다"고 밝혔다.
양국 경제인은 1969년 첫 회의 이후 정치적 갈등과 경제위기, 자연재해 등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왔지만 한 번도 중단하는 일 없이 해마다 회의를 개최해왔다. 이번 회의는 한일·일한 양국 경제협회의 신임 회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일경제인회의이다.
구자열 한일경제협회 회장(㈜LS 이사회 의장)을 필두로 한국 측 단장단은 지난 18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를 예방하고, 한일 양국 정상들의 우호협력에 대해 양국 경제인도 큰 경제협력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내년 59차 회의는 한국에서 열린다.
민지형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