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9년 만에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수색·구조훈련(SAREX)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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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진행된 훈련엔 한국 해군에선 4900t급 상륙함 천자봉함(LST-Ⅱ)이, 일본 해상자위대에선 7250t급 이지스구축함 콩고함(DDG)과 SH-60K 해상작전헬기가 참여했다. 한일 수색·구조훈련은 조난 선박이 발생했을 때 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함께 대응 절차를 연습하는 해상훈련이다.
이날 천자봉함과 콩고함은 가상의 조난 선박에 발생한 화재를 진압했다. 해상자위대 SH-60K 해상작전헬기가 천자봉함 비행갑판에 이·착함하는 훈련 등도 진행됐다.
한일은 1999년 수색·구조 훈련을 시작해 2017년까지 격년으로 총 열 차례 훈련을 실시해왔다. 그러나 2018년 제주 국제관함식에 참가한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이 욱일기를 게양한 사건과 한일 초계기 갈등 등으로 수색·구조훈련은 장기간 중단된 바 있다.
이후 양국이 국방교류협력 재건을 추진하면서 수색·구조훈련 재개는 주요한 협력 사안으로 논의됐고, 올해 1월 일본에서 열린 국방장관 회담에서 훈련 재개를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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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의 시점 조율 끝에 지난달 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계기 국방장관 회담에서 훈련 일정이 확정 발표됐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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