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종로 부동산 보유…예금 23억·영국 국채 투자도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연합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본인과 가족 명의 재산 총 82억4천여만 원을 신고했다.
4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신 후보자는 본인 명의 서울 강남구 동현아파트(약 15억 원)와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종로구 디팰리스 오피스텔(약 18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오피스텔은 최근 매물로 내놓은 상태이며, 미국 내 부동산도 정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자산은 예금 23억6천여만 원을 비롯해 삼성전자 44주, LG에너지솔루션 1주 등 약 915만 원 상당의 주식과 3억 원 규모 영국 국채를 포함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 관련 ETF 약 3억 원도 보유하고 있다.
배우자는 미국 일리노이주 아파트와 예금 등 약 21억 원 상당의 자산을 신고했고, 장남 역시 주식과 예금 등 1억 원대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친은 고지를 거부했고 장녀는 신고 대상에서 제외됐다.
신 후보자의 재산은 2010년 22억 원에서 16년 만에 약 4배 증가했다. 총재로 취임할 경우 금융통화위원 중 두 번째 자산가가 된다.
신 후보자는 영국에서 학업을 마친 뒤 옥스퍼드대, 프린스턴대 등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 뉴욕연방준비은행, 국제결제은행(BIS) 등에서 활동한 국제경제 전문가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내외 경제 상황에 대한 통찰과 거시경제 정책 이해를 갖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 접수 후 20일 이내 청문회를 열어야 하며, 이창용 총재 임기가 이달 20일 종료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달 셋째 주 내 청문회가 열릴 전망이다.
[전국매일신문] 방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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