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핀포인트뉴스DB
LED(발광다이오드) 업종이 13일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미니·마이크로 LED 시장의 개화와 전기차용 고부가 조명 수요 급증에 힘입어 기록적인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저가형 조명 시장에서의 출혈 경쟁에서 벗어나, 차량용 지능형 헤드램프와 고해상도 사이니지 등 고수익성 '스페셜티' 제품군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글로벌 대기업들의 신제품 출시 주기에 맞춘 부품 공급 확대가 강력한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전자부품 및 LED 소재 전문 기업 한솔테크닉스다.
한솔테크닉스는 파워보드와 스마트폰 위탁생산 등에서 쌓아온 전기전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꾸준히 내실을 다져온 이 회사는 최근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구조를 대대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한솔아이원스 인수를 통해 반도체 장비 부품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입했으며, 에스아이머트리얼즈와 한솔오리온텍의 지분을 확보하며 반도체 부산물 재생 및 선박·로봇 전장 사업으로까지 영역을 넓혔다. 기존의 태양광 모듈과 전장 부품 사업에 첨단 산업 분야의 신성장 동력을 더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오후 3시15분 현재 29.94% 오른 651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에 안착했다. LED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을 보유한 빛샘전자 역시 29.94% 오른 1만 4020원에 거래 중이다. 반도체 및 광원 부품 제조사인 광전자는 29.91% 상승한 1만 3680원을 기록하며 섹터 전체의 탄력을 이끌고 있다.
상한가 랠리는 통신 및 부품주로도 전이되고 있다. 에프알텍과 알에프텍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LED 인클로저 및 제어 솔루션의 에이치엠넥스와 광학 필름 부문의 에스폴리텍 역시 상승하며 거래되고 있다. 콘덴서와 부품을 공급하는 성호전자, 반도체 환경 설비의 지앤비에스 에코, 센서 기술력을 보유한 오디텍도 나란히 오름세를 나타내며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차세대 광원 기술을 보유한 강소 기업들의 선전도 이어진다. 서울바이오시스와 소룩스는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이어 전통의 조명 강자인 금호전기와 통신 부품사 케이엠더블유, 식물 공장용 LED의 우리바이오 역시 상승하며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원소재 분야의 레이크머티리얼즈와 시스템 반도체 부문의 코아시아, 반도체 소재의 케이엔제이도 상승 대열에 합류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인다.
섹터 내 다양한 파급 효과를 누리는 종목들도 오름세다. 우리엔터프라이즈와 태경비케이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태경산업과 나노신소재 역시 상승하며 거래 중이다. 한편, 보합권에서는 루멘스가 변동 없는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거래량이 전무하여 시장의 외면을 받은 금호에이치티는 이번 분석에서 제외했다.
반면, 전방 산업인 가전 및 모바일 수요 둔화와 차익 실현 매물에 밀리는 종목들도 속출하고 있다. 파커스와 우리이앤엘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엘컴텍, 삼진엘앤디, 엘디티 역시 하락하며 조정을 받고 있다. 특수 조명 부문의 한라IMS와 부품 가공의 포인트엔지니어링, 커넥터 전문 한국단자도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종의 상징적 대형주와 글로벌 전방 기업들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파인테크닉스와 와이투솔루션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업계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55% 하락한 20만 750원에 거래 중이며, LG전자 역시 3% 하락한 11만 48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일월지엠엘과 서울반도체, 그리고 광학 렌즈 분야의 아이엘 역시 하락세를 나타내며 장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LED 업종의 현 상황을 산업 패러다임의 완전한 전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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