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서관정보대회서 장서관리 혁신사례 발표
도서관 운영 데이터 학생 교육·교수 연구와 연계
한성대학교가 자율주행 로봇과 바코드 기술을 활용해 도서관 장서를 관리하고, 운영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를 교육·연구와 연계하는 ‘미래도서관’ 모델을 국제무대에서 선보였다.
한성대 학술정보관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에 참가해 관련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용훈 한성대 학술정보팀 부팀장은 ‘학생과 함께 만드는 미래도서관(Co-Creating the Future Library with Students)’을 주제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대학도서관 특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2년째 추진해온 사업 내용을 소개했다.
한성대학교 학술정보팀 조용훈 부팀장이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에서 <Co-Creating the Future Library with Students>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 한성대 제공
이 사업은 도서관 시스템에는 ‘대출 가능’으로 표시되지만 실제 서가에서는 책을 찾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시작됐다. 한성대는 물류 분야의 풀필먼트 개념을 장서관리에 적용해 책등에 표준화된 바코드를 부착하고, 자율주행 로봇이 서가를 이동하면서 이를 인식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로봇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데이터를 교육·연구에 활용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학생·교수·사서·기업이 함께 참여해 현장 데이터를 학습과 프로젝트에 활용하고, 연구와 기업 기술을 접목해 해결 방안을 찾는 방식이다.
박지영 한성대 학술정보관장은 “도서관 현장에서 쌓이는 데이터가 장서관리와 이용자 서비스뿐 아니라 학생 교육과 교수 연구로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학생들과 함께 쌓아온 장서관리 경험과 노하우를 국내외 도서관 관계자들과 공유했다”고 말했다.
한성대는 앞으로 자율주행 로봇 기반 장서관리 기술을 고도화하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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