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수 세종공동캠퍼스 이사장
세종공동캠퍼스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주 도쿄 홍콩경제무역대표부 Gillian Lam 수석대표와 대표단 7명이 세종공캠을 방문했다. 홍콩 '북부 대도시 대학 타운' 개발을 진행하는데 공캠 벤치마킹을 하겠다는 것이다.
상기 대학 타운 개발사업은 학문 자원과 산업 발전의 통합, 국제 교육 및 혁신 허브 조성을 위한 홍콩 북부 도시 메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100억 홍콩 달러를 투자하여 추진되는 것이다.
홍콩 과학기술대학교가 주도하는 제3 의과대학 캠퍼스를 설치하고 중국 본토 최고 수준의 대학과 국제 대학의 분교 설립, 기존 지역대학들의 위성 캠퍼스 설립 등을 계획하고 있다. 세종공캠 벤치마킹을 위해 오는 21일 Eric Chan 홍콩 정무총리 방문이 예정돼 있는데 이를 위한 사전 답사 성격의 방문이었다.
공캠 설립 배경 및 현황, 미래형 K-Campus 추진계획 등을 설명하고 공동학위제 등 향후 상호 교류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고등교육 발전과 국제화 관련 공통 관심사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OECD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세계 100위권 대학을 5개교나 보유하고 있는 홍콩은 필자가 교육부 대학정책실장 근무할 때도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Lam 수석대표에 따르면, 학령인구감소에 따른 고등교육의 어려움은 홍콩에서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세종 공캠이 미래형 K-Campus 구축을 지향하는 점을 설명하고 외국인, 특히 아시아 지역 학생의 확대를 위해 K-Culture,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한 우리나라 교육의 강점과 국제화에 우위를 갖는 홍콩이 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세종 공등캠퍼스를 방문한 도쿄 홍콩경제무역대표부 대표단이 한석수 이사장으로 부터 공동캠퍼스 운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또한, 공캠에 신설된 바이오 지원센터를 기반으로 충남대 의대와 충북대 수의대, 한밭대 인공지능학과에서 헬쓰 케어, 특히 바이오 헬쓰 케어를 추진하고 있는 바 향후 홍콩 대학타운에 제3 의과대학이 설립되면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앞으로 홍콩 대학타운이 준공되면 우선적으로 MOU를 추진키로 했다.
행사를 진행하면서 외국에서도 이렇게 세종 공캠에 대한 관심이 높고 배우려고 열심인데 우리 기재부나 교육부 등은 왜 그리 지원에 인색할까 하는 아쉬움을 떨칠 수 없었다.
모쪼록 홍콩 정무총리 및 무역대표부 수석대표의 세종 캠퍼스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을 계기로 우리 정부에서도 세종 공동캠퍼스가 글로벌 K-Campus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보다 적극적으로 강구해주기를 비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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