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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기판 테마가 22일 시장의 주도주로 부상하고 있다. 반도체 패키징 기술 고도화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감이 맞물리며 관련 종목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기존 유기기판 대비 열 안정성과 신호 전달 효율이 뛰어난 유리 기판이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핵심 소재로 부각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성능 컴퓨팅(HPC)과 AI 서버 확산으로 고집적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기술 적용이 가속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빛레이저는 이날 오전 9시47분 현재 12.96% 오른 7060원에 거래 중이며, 레이저 기반 정밀 가공 기술이 유리 기판 공정에 활용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
한빛레이저는 레이저 및 응용장비 제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차전지, 자동차, 반도체, 전자 등 국내 핵심 산업 현장에 레이저 웰딩, 커팅, 마킹 장비를 공급하며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특히 자동차 차대번호를 레이저로 각인하는 'Laser VIN Marker' 분야에서 92%라는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한 한빛레이저는 최근 이차전지 충방전기 개발과 초정밀 전자부품 가공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도 활발하다. 한빛레이저는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용 특수 레이저 개발에 집중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태성도 10.12% 오른 7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과의 시너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나인테크 역시 8.39% 오른 3745원에 거래 중으로, 2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장비 기술을 기반으로 신규 공정 대응 기대가 부각되고 있다.
이외에도 미래컴퍼니, 아이씨디, 삼성전기, SKC, 필옵틱스, 기가비스, 켐트로닉스, 아이비젼웍스, 피아이이, 에프엔에스테크, 제이앤티씨, 씨앤지하이테크 등 다수 종목이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테마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반도체 장비, 소재, 부품 등 다양한 밸류체인에 포진해 있어 산업 확장 기대를 함께 반영받는 구조다.
반면 일부 종목에서는 단기 차익 실현 움직임도 나타난다. 램테크놀러지, HB테크놀러지, 이노메트리, 하스 등은 하락세를 보이며 테마 내 종목 간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 기술 적용 시점과 실적 가시성에 따라 투자자들의 선택이 갈리는 모습이다.
유리 기판은 기존 반도체 패키징 구조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열팽창 계수 안정성과 미세 회로 구현 능력이 뛰어나 고성능 반도체에 적합하다는 점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적극적인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테마 접근보다는 실제 양산 가능성과 고객사 확보 여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유리 기판은 아직 초기 시장 단계인 만큼 기술력과 양산 경험에 따라 기업 간 격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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