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정가에서도 한미연합연습 축소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언론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자 동맹국에 화풀이하고 있단 분석도 내놨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이 한미연합훈련 축소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대북 강경파인 볼턴 전 보좌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축소 결정을 이란도 지켜보고 있을 거라면서 트럼프가 그만큼 절박하다고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존 볼턴/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MS나우 인터뷰 : "(2018년 김정은과 만날 때도) 트럼프는 연합 훈련을 전쟁 게임이라고 표현하면서, 비용이 많이 들고 도발적이라는 이유로 취소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때도 그건 실수였고, 지금은 훨씬 더 큰 실수입니다."]
미국 정치권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공화당 소속 영 김 동아태 소위 위원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 기업에 대한 대우 등 한국 정부에서 진행 중인 문제에 깊이 우려한다"며 트럼프를 거들었습니다.
민주당 소속 아미 베라 하원의원은 "독재자에게 편의를 주기 위해 억지 태세를 약화하는 것은 민주적 동맹국에 대한 배신"이라며 트럼프를 비판했습니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이란을 굴복시키지 못한 트럼프가 동맹국들에 화풀이하고 있다는 내용의 분석 기사를 싣기도 했습니다.
악시오스는 미국이 모범 동맹이라고 치켜세웠던 한국이 트럼프 화풀이의 가장 깜짝 놀랄 희생양이 됐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박성훈/자료조사:김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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