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의원 페이스북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당선 일등 공신으로 불리는 ‘찰밥 할머니’가 노점 철거 위기를 넘겼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부산 북구청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명희 구청장 지시로 지역 내 구포시장에서 토마토와 깻잎 등을 판매하던 찰밥 할머니 김복악(80) 씨 노점 앞에 설치했던 ‘노점 금지’ 입간판을 철거했다. 북구청은 앞으로 구두 계도 위주로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북구청은 지난달 26일 불법 노점을 철거해 달라는 민원이 잇따르자 김 씨에게 계고장을 발부하고 자진 철거를 요청했다. 노점 주변에는 ‘노점 금지’ 입간판도 설치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선 “생계형 노점에 대한 과도한 조치”라는 비판이 일었다. 반대로 입간판 철거를 요구하는 민원도 쇄도했다. 이에 정 구청장은 “정치적으로 오해 받을 소지가 있어 즉시 입간판 철거를 지시했고, 앞으로는 구두 계도 위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씨는 지난 4월 28일 구포시장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한 의원에게 토마토를 건넨 데 이어, 5월 8일 어버이날에는 직접 준비한 찰밥과 김치를 대접해 화제를 모았다. 김 씨 옆에 앉아 찰밥을 먹는 한 의원 모습은 유튜브와 각종 SNS 등을 통해 확산됐다. 몇몇 네티즌들은 “한동훈 다시 봤다” 등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 의원은 이어 5월 1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김 씨를 직접 초청했다. 지난 달 29일에는 김 씨 좌판을 찾아 김 씨와 함께 토마토를 나눠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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