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남대는 16일 교내 메이커스페이스에서 ‘GPU 발전센터 기공식’을 개최하고, AI 인공지능 전략위원회 신설과 함께 관련 사업 추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BKB에너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슈퍼마이크로, KT, 대전시 등 주요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체계를 공유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가 차원의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반 사업으로 추진된다. 특히 EMP 방어 시스템을 도입해 데이터 안정성을 강화하고, 강원 영월 데이터센터와 연계한 이중화 구조를 적용해 재난이나 장애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연구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도 함께 추진된다. 국가 연구 데이터의 표준화와 체계적 관리를 위한 입법이 진행 중이며,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전력구매계약(PPA) 관련 법안도 발의된 상태다.
보안 인프라 측면에서는 EMP 등 비가시적 위협에 대응하는 EBS 방어 시스템이 도입된다. 해당 시스템은 강원 영월과 인천 센터를 연결하는 구조로 자동 연산과 데이터 백업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전력과 냉각, 보안,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합한 AI 인프라 플랫폼 구축도 병행된다. 한남대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고성능 GPU 거점센터를 운영하고, 산학연 협력을 확대해 AI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인프라 구축을 위한 물리적 기반도 마련되고 있다. 대학은 캠퍼스 내 약 1만여 평 규모 부지를 확보하고 냉각 설비와 변전소 설치를 추진 중이다. 대청댐 인접 지역이라는 입지적 특성을 활용해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한 점도 사업 추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업은 학사부총장이 총괄 책임을 맡아 추진 중이며, 현재 40MW 규모 전력 확보가 진행되고 있다. 추가적인 분산에너지 확보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한남대는 향후 일정 지연에 따른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오는 8~9월 중 대규모 착공식을 열 계획이다.
약 일만평 되는 한남대 부지를 둘러보면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태경 기자]
한남대 메이커스페이스에서 16일 오전 11시 관계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정태경 기자]
16일 한남대학교 AXSRP 및 고성능 GPU거점 센터 개관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정태경 기자]
[신아일보] 정태경·양주석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
정태경·양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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