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청모, 한달 동안 `사랑의 볼펜 보내기 운동'
충북도교육청 등 참여… 6000자루 전달 예정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 학생들에게 전달될 볼펜 6000여자루. /사단법인 훈민정음특별시 청주만들기 시민모임
[충청타임즈] 태평양 건너 인도네시아 작은 섬마을. 한글을 배우는 아이들의 교실에 따뜻한 온기가 담긴 볼펜 6000여자루가 날아간다. 지구촌 반 바퀴를 돌아 전해질 이 작은 선물에는 아이들을 향한 충북 청주와 전국 각지의 다정한 응원이 가득 담겼다.
24일 사단법인 `훈민정음특별시 청주만들기 시민모임(이하 훈청모)'에 따르면 한글을 공식 표기 문자로 채택한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 학생들을 위해 한 달간 벌인 `사랑의 볼펜 보내기' 운동을 통해 총 6000여개의 볼펜을 모았다.
이번 나눔에는 충북도교육청과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본부와 청주동부·서부지사, 충북보건과학대 등 각급 기관과 학교가 뜻을 함께했다.
여기에 소식을 접한 대전과 대구 등 멀리 타지역 시민들까지 신문 기사를 보고 소포를 부쳐오며 훈훈함을 더했다.
증평 형석고등학교 학생들의 응원 메시지 /사단법인 훈민정음특별시 청주만들기 시민모임
특히 증평 형석고등학교 학생들은 직접 모은 1070자루의 볼펜과 더불어 손글씨로 쓴 진심 어린 응원 메모들도 함께 전달했다.
후원품은 현지에서 한글 나눔 봉사를 펼치는 정덕영 교사를 거쳐 바우바우시 일대 10여개 학교에서 한글과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 800여명의 품에 전달될 예정이다.
안남영 훈청모 사무처장은 “청주와 인도네시아 바우바우시는 `한글'이라는 특별한 인연으로 묶인 운명”이라며 “아이들이 언니, 오빠, 삼촌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이 볼펜으로 한글을 더 즐겁게 써 내려가며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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