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반도체 이어 ASIC 주목
범용 AI 반도체까지 도전
"자동차용 반도체 역량을 로봇·드론용 피지컬 인공지능(AI) 반도체로 확장시키겠다."
최근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매일경제와 만난 박재홍 보스반도체 대표(사진)가 사업 확장 의지를 강조했다. 보스반도체는 삼성전자 시스템LSI·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을 지낸 박 대표가 2022년 설립한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이다.
최근 차량용 AI 반도체 '이글-N' 개발을 완료했고 올해 7월 테이프아웃(생산을 위해 파운드리로 설계를 넘기는 것)이 이뤄진다.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샘플 테스트를 통과하고 계속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자체 차량용 반도체 개발 외에도 외주 설계 사업인 주문형 반도체(ASIC) 부문에서 지난해 250억원 규모의 수주를 받았다.
박 대표는 "자체 반도체를 설계하지만 여러 빅테크 기업의 ASIC 설계를 돕는 브로드컴처럼 되는 것이 목표"라면서 "반도체 양산까지 이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디자인하우스 사업을 통해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스반도체는 차량용 반도체를 넘어 피지컬 AI용 반도체 전반을 보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LIG D&A와 피지컬 AI용 반도체 개발을 위한 협약도 맺었다.
박 대표는 "테슬라의 차량용 반도체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쓰이는 것처럼 두 기술은 연결돼 있다"며 "방산용 반도체를 넘어 산업 전반에 쓰이는 반도체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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