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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투자증권, IPO피플 시대] 물먹은 윤희도? 아직 창창한 1970년대생

현재 칼라일과 카카오뱅크 등 우군을 중심으로 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한 업무 성과, 그리고 경우에 따라선 오너십 발휘의 삼각구도로 글로벌 IB 금융으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해석이...

[한국투자증권, IPO피플 시대] 물먹은 윤희도? 아직 창창한 1970년대생

포스트 김광옥 기약할 여력 충분...각 IB조직 역량발휘 지원 역할

리서치센터 경험 너무 길었나 우려 극복 레코드 쌓을 시간 의미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26일 주주총회를 통해 '김성환 3연임 시대'를 공식 개막했다. 김성환 사장은 '김재철-김남구-김동윤 오너십 승계'를 떠받치는 전문 경영인이자, 한국투자증권의 투자은행(IB) 부문 경쟁력 강화를 일군 주인공 중 하나라는 의미가 있다. 이런 김성환 시대에 IB의 꽃인 기업공개(IPO)에 특히 힘을 실으려는 움직임이 함께 엿보인다. 이를 통해 한국투자금융그룹의 미래 방향 일면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한국투자증권의 투자은행(IB) 영역 키우기 결심이 비상하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사실상 대들보 역할을 맡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너 그룹 체제인 그룹에서는 '증권업계 최초 영업이익 2조 클럽' 등 지금까지의 걸출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 성장을 꾀하는 것으로 보여 주문받을 새 짐이 더 많아질 전망이다.

현재 칼라일과 카카오뱅크 등 우군을 중심으로 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한 업무 성과, 그리고 경우에 따라선 오너십 발휘의 삼각구도로 글로벌 IB 금융으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해석이 대두된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야 장기간 공석이던 IB그룹장이 발탁되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일각에서는 김성환 사장이 눈이 너무 높아서 후임자 낙점에 시간을 너무 끌었다고도 본다.

결국 연장자이자 금융맨 경력도 더 긴 '대학 선배' 김광옥 부사장을 발탁하는 상황이 연출돼 흥미를 돋우고 있다. 참고로 한국투자증권 쪽에선 이미 1960년대생이 대거 임원 자리를 1970년대생에게 넘겨주는 양상이 빚어진 바 있어, 일종의 역행성 인사로 이 IB그룹장 인사를 평가하기도 한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IB전략본부장 [사진=한국투자증권]

일각에서는 김 사장이 윤희도 전무(IB전략본부장)을 그룹장으로까지 밀어올렸어야 됐던 것 아니냐고 보기도 한다.

실제로 IB부문을 이끄는 '윤활유 역할'을 소화 중인 윤 전무의 역할 모델과 역량은 확실히 돋보이는 구석이 있다. 윤 전무는 IB1~4본부와는 별도의 조직을 맡고 있다. 보기에 따라선 각 본부 간 시너지를 낼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고, 다르게 설명한다면 IB그룹장을 보좌하고 각 본부가 업무를 잘 진행할 수 있도록 헤드쿼터를 지키는 상황실장 역할이라고도 할 수 있다.

윤 전무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같은 학교 경영대학원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세종대학교 기후에너지 정책학 박사 과정을 수료한 다소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구 동원증권 시절부터 리서치센터에서만 18년간 근무한 바 있다. 2016년 말 차장에서 상무보로 직행해 리서치센터장을 맡은 파격 인사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한국금융지주 전략기획실장을 지냈고, 다시 한국투자증권에서 IPO 관련 능력을 쌓아온 것.

결국 김성환 체제에서 1970년대생 약진 인사 바람을 타기엔 부족함이 없지만, 그룹장으로까지 밀어올리기엔 모호했다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경력상 또 한 번의 파격 인사 기록을 더하기엔 약간 '자리와 운때의 톱니바퀴'가 서로 완전히 맞물리지 않았던 셈이다. 아직 유능하고 연부역강(1972년생)하기에, '포스트 김광옥' 등을 노릴 기회는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는 분석도 뒤따른다.

그가 김광옥 IB그룹장 체제에서 여러 업무를 '내 일처럼' 혹은 그 이상으로 체화해야 할 필요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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