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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우즈벡,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내실화, 핵심광물 공급망 확대…방산 등 협정·MOU 13건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의 확대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우즈벡,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내실화, 핵심광물 공급망 확대…방산 등 협정·MOU 13건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앞두고

‘국빈방문’ 우즈벡 대통령과 회담

“양국 협력, 한반도 평화에 큰 힘”

청와대서 마주 앉은 양국 정상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의 확대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교통 인프라·보건의료·기후위기 대응부터 핵심광물 공급망,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등 방위산업에 이르기까지 호혜 협력의 지평을 넓히고 미래 성장을 이끌 동력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국빈방문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회담을 열고 “양국 사이에 쌓인 아주 깊은 우정과 신뢰를 토대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내실 있게 발전시키고 공동 번영과 평화를 향해 함께 도약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중에 유일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우즈베키스탄은 우리 대한민국의 더없이 소중한 친구이자 핵심 파트너”라며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20만명에 이르는 고려인 동포들이 삶의 터전을 일궈온, 우리 국민께는 매우 각별한 나라”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어려웠던 시절에 우리 동포들을 따뜻하게 품어주신 우즈베키스탄 국민 여러분께 우리 국민은 늘 고마운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며 “이 소중한 역사적 인연을 잘 이어가고 더 큰 결실로 키워낼 수 있도록 인적·문화적 교류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한반도 평화 문제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요즘 우정과 신뢰를 공유하고 있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두 나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양국의 협력은 유라시아와 한반도의 평화 안정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간 한반도 평화를 위해 우즈베키스탄이 도와준 변함없는 지지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함께 지속 가능한 평화의 길을 함께 만들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양국 관계의 역사는 위대한 실크로드 시대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며 “사마르칸트 군주가 고구려 사절을 맞이하는 모습을 담은 10세기 벽화가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를 축으로 하는 경제를 구축하고 한국을 제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선도하는 첨단기술 허브로 발전시켜나가고자 하는 이 대통령의 정책 기조에 깊은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며 “우즈베키스탄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공고히 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국은 이날 방산·관광·농업·지식재산·디지털 산림복원·제조 AI 전환 협력 등 분야에서 총 13건의 정부 부처 간 협정과 양해각서(MOU) 교환식을 했다.

공식 환영식에서는 70여명의 전통의장대와 취타대 차량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부부를 호위하고, 3군 의장대 등 280여명이 도열해 국빈급 예우를 다했다. 이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에게 한국의 대표 건강식품인 홍삼을, 영부인인 미르지요예바 여사에게는 백자와 은을 활용해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도자기를 각각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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