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한국수자원공사–삼성물산, 해외 물사업 공동 공략

최근에는 ▲물관리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 AI·빅데이터 기반 초격차 기술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물산 역시 중동, 베트남, 캐나다 등지에서 수력댐과...

한국수자원공사–삼성물산, 해외 물사업 공동 공략

공공 물 전문성·민간 사업관리 역량 결합…대형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 강화

4월 17일, 서울특별시 강동구 삼성물산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 네 번째부터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와 삼성물산이 공공과 민간의 역량을 결합해 해외 물사업 공동 진출에 나선다. 대형·복합 프로젝트 중심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물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7일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본사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공공-민간 협력 기반, 해외 물사업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물시장은 해수담수화, 물재이용, 스마트 물관리 등 고도화·대형화 추세가 뚜렷하다. 사업 발굴부터 금융 조달, 설계·조달·시공(EPC), 운영·관리(O&M)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역량이 요구된다.

특히 중동과 동남아,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담수화 플랜트와 수력발전, 스마트 관망 시스템 사업이 늘면서, 단일 기관 역량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

K-water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기관이 보유한 물 전문성과 정책·기술 신뢰도를 기반으로, 민간의 글로벌 사업개발 및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결합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K-water는 1993년 이후 49개국에서 공적개발원조(ODA)를 포함해 총 188건의 해외사업을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물관리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 AI·빅데이터 기반 초격차 기술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물산 역시 중동, 베트남, 캐나다 등지에서 수력댐과 담수화 플랜트 등 글로벌 인프라 사업을 수행하며 사업개발과 프로젝트 관리 경험을 축적해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 해외 물 관련 사업 공동 진출 ▲ 해외 물산업 시장 공동 발굴 및 사업화 ▲ 국내 중소 물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 전략 지역 내 공동 플랫폼 설립 검토 등을 추진한다.

특히 아시아, 호주, 북미 등을 전략 지역으로 설정해 사업 초기 단계부터 재무적 타당성과 국가별 위험요인을 공동 분석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대형 해외 물사업은 발굴부터 개발, 투자, 시공, 운영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종합 대응 역량이 수주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공공과 민간 협력을 확대해 우리 물산업의 해외 경쟁력을 높이고 성과 창출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물시장에서 ‘K-물관리’ 모델을 확산하는 동시에, 국내 물기업의 동반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