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베트남 호찌민시의 켄동 정수장에 인공지능(AI) 정수장 운영기술을 수출한다고 12일 밝혔다. 켄동 정수장은 호찌민시 수도공사(SAWACO) 자회사인 켄동(Kenh Dong) JSC가 운영하고 있다.
AI 정수장 기술은 한국수자원공사가 화성정수장 등 국내 정수장 운영 경험에 최신 AI 기술을 접목해 독자적으로 개발·적용한 기술이다. 정수장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약품주입, 에너지 사용, 설비 상태 등을 최적화한다.
4월 8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한국수자원공사 화성권지사에서 AI 정수장 기술 수출 계약 체결 뒤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오른쪽 세 번째부터 조용덕 한국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 팜 푸 꾸이(Pham Phu Quy) Kenh Dong JSC CEO)
총사업비는 약 11억 원 규모로, 켄동 정수장의 약품주입 공정 자율 운영화와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설비관리시스템(PMS), 지능형 영상 기반 운영체계 구축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켄동 정수장은 베트남 제1의 경제 도시이자 최대 인구 밀집 지역인 호찌민시의 핵심 급수시설이다. 정수장 시설 용량은 일일 20만㎥ 규모로, 이는 약 38만 가구에 먹는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기술 수출은 국내에서 개발·적용해 온 AI 물관리 기술이 실제 해외사업 수주로 이어진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한국수자원공사는 K-물기술 수출 확대와 함께 국내 우수 민간 물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며 대한민국 유일의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비지니스코리아 윤영실 기자 (pr@business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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