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부터 20일까지 한국의 수출 실적이 크게 늘어나며 중순 기준 역대 최고치에 도달했다. 연합뉴스
[공감신문] 이승욱 기자=이달 초부터 20일까지 한국의 수출 실적이 크게 늘어나며 중순 기준 역대 최고치에 도달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의 증가세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관세청의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액은 통관 기준 잠정치로 533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50.4% 늘어난 수치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반도체 수출이 187억 달러로 급증하여,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5%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전체 수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일평균 수출액 또한 35억5천만 달러로 40.4%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올해의 조업일수가 전년보다 하루 많았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
품목별로 분석해보면, 반도체 외에도 승용차와 석유제품, 컴퓨터 주변기기 등의 수출은 각각 11.1%, 49.0%, 269.4% 증가한 반면, 선박은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 미국, 베트남, 유럽연합 등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며, 특히 대미 수출은 일평균 기준으로 47.3% 늘었다. 반면, 싱가포르로의 수출은 감소를 보였다.
한편, 같은 기간 동안의 수입액은 412억 달러로 19.7% 증가했다. 에너지 상품의 수입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원유 수입이 세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43억 달러에서 47억 달러로 상승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최근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과 높은 환율의 영향을 받았다.
에너지 외에도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장비 등의 수입이 증가를 보였으며, 가스 수입은 소폭 하락했다. 국가별 수입에서는 중국, 미국, 유럽연합 등에서 모두 수입이 늘어났다.
결과적으로 수출액이 수입액을 상회하며, 이 기간 무역수지는 121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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