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현이 29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볼더링 남자부 결승전에서 벽을 오르고 있다. 나고야/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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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이도현(24·서울시청)이 은메달을 따냈다.
이도현은 29일 일본 나고야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볼더링 남자부 결승전에서 49.7점을 받아 8명의 선수 가운데 2위가 됐다. 우승은 라이벌 안라쿠 소라타(일본·74.5점)가 차지했다.
2018 대회 금메달리스트 천종원(30·대구시체육회)은 5위(30점)에 자리 잡았다.
스포츠클라이밍 볼더링은 4~5m 높이의 각각 다른 4개 코스를 정복해야 하는데, 코스당 정해진 시간(4분)에 완등하면 최대 25점을 받는다. 총점 100점. 하지만 완등을 하더라도 한번에 성공하지 못하면 0.1점씩 감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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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종원. 나고야/로이터 연합뉴스
2022 항저우 대회 콤바인(볼더링+리드) 은메달리스트인 이도현은 이날 첫번째 과제에서 0점으로 주춤했고, 2~3번 과제는 모두 풀어냈지만, 마지막 과제에 실패하면서 안라쿠에 밀렸다. 그는 대회 기간 감기에 걸려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었다. 이도현은 “감기 때문에 몸이 안좋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최대한 영향이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다”면서 “생각보다 많이 긴장했던 것 같다. 그냥 제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이도현은 10월3일 리드 결선에 나선다. 안라쿠는 마지막 4번째 과제에서 0점이었지만, 나머지 3개 코스에서 완등하면서 명암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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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종원은 1~3과제에서 10점씩 30점을 땄고, 마지막 과제에서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날 네번째 코스에서 8명 선수가 0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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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선수들의 투혼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모두를 격려했다.
나고야/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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